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그날들’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6일, 뮤지컬 ‘그날들’의 서울 공연이 끝났다. 마지막 공연이 끝난 뒤 이어진 무대 인사에서 유준상은 배우들을 대표해 “두 달 반 정도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참 짧은 시간이었는데요. 그날들을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저희 배우들 모두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뮤지컬 ‘그날들’은 고(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이루어진 창작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 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유준상은 극 중 최우수 특수 요원이자 군인 출신의 경호 부장이며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인 ‘차정학’ 역을 맡았다.

유준상은 올해 초 KBS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이풍상 역으로 열연한 후 연이어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했다. 첫 공을 전석 매진시키며 역시 유준상이라는 반응을 이끌기도. 특히 그는 “70살이 돼도 뮤지컬을 할 것 같다”라며 무대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보여줬기에 드라마에 이어 무대에서 이어진 유준상의 열정은 관객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2013년 뮤지컬 ‘그날들’의 초연부터 참여해온 유준상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애드리브와 상대 배우들과의 찰떡 호흡으로 회차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서울 공연을 마친 그는 17일 익산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진주 지방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유준상은 전주국제영화제 참석도 앞두고 있다. 그가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과 출연을 한 두 번째 음악 영화 ‘아직 안 끝났어’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된 것. 특히 9일 영화 상영 후 준비되어있는 GV에는 감독으로 참여해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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