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작품이 선정됐다.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박근영 감독, 테드 펜트 감독)

박근영 감독의 ‘정말 먼 곳’과 테드 펜트 감독의 ‘아웃사이드 노이즈’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 2020’에 선정됐다. 5월 5일부터 열린 제11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은 7일 시상식을 갖고 ‘JCP 2020’을 비롯한 각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했다.

전주프로젝트마켓은 독립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한 전주국제영화제의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프로젝트 기획개발 기금인 ‘전주시네마펀드’(JCF)를 통해 연간 10편 내외의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1편은 JCP 작품으로 선정해 1억원 내외의 제작투자를 지원한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JCF 2019’로 선정된 4편의 극영화와 3편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에 대한 수상작 발표와 시상이 진행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상에는 박근영 감독의 ‘정말 먼 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말 먼 곳’은 강원도 화천의 한 목장에서 양들을 키우며 살고 있는 젊은 목동과 어린 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JCP 해외작품 선정을 위해 지난해 신설한 ‘JCP: NEXT EDITION’에는 올해 5편의 프로젝트가 피칭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테드 펜트 감독의 ‘아웃사이드 노이즈’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상에 최종 선정됐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상을 받은 두 프로젝트는 각 1억원 내외의 제작투자를 받고 2020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한편 ‘JCP 2020’ 국내 프로젝트는 6월부터 7월 말까지 한 차례 더 공모를 진행한다. 이메일로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접수하면 된다. JCF는 올해 10월 말, ‘JCP: NEXT EDITION’은 11월 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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