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박강현이 ‘엑스칼리버’ 랜슬럿 역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아더의 친구이자 빼어난 무술실력과 남다른 기개의 소유자 랜슬럿 역을 맡은 박강현. 그는 2015년 뮤지컬 ‘라이어 타임’으로 데뷔 이후, ‘베어 더 뮤지컬’ ‘인 더 하이츠’ ‘나쁜자석’ ‘이블데드’ 등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왔다. 대학로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던 박강현은 지난 한 해 동안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 ‘웃는 남자’ ‘엘리자벳’을 통해 탁월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드러내며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그는 랜슬럿 캐릭터에 대해 “기사도 정신이 투철한 훌륭한 기사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해지는 이 시대의 진정한 사랑꾼”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아더왕의 친구이자 부하로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사랑 앞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와 2차 컨셉 포스터에서 “난 더 좋은 남자가 되어야 해. 살아남기 위해”라는 메인 카피에서도 그가 무엇을 위해 좋은 남자가 되어야 하는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게 한 존재는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상승한다. 더불어 엄기준, 이지훈과 함께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박강현만이 보여줄 막내 랜슬럿의 사랑꾼 면모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캐릭터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에서는 이미 랜슬럿에 녹아든 박강현을 엿볼 수 있다. 헝클어진 헤어스타일 사이로 빛나는 강렬한 눈빛과 단호한 표정이 용맹한 전사로 거듭나는 랜슬럿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엑스칼리버’를 떠올리면 리차드 기어가 랜슬럿 역을 멋있게 연기했던 영화 ‘카멜롯의 전설’이 생각난다”는 박강현. 소년의 싱그럽고 순수한 매력부터 용감하고 섹시한 남자의 매력까지 무대 위에서 박강현 만의 색으로 펼쳐낼 랜슬럿에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굉장히 많은 배우들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역대급이 아닐까 싶다. 수많은 배우가 영화가 아닌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전투 장면이 분명히 궁금할 것”이라며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엑스칼리버’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무대가 어떤지, 배우가 많이 나오는 전투 장면은 어떤지, 실제로 눈 앞에서 보는 것은 다르니까 꼭 오셔서 봐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했던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통해 가슴 뜨거운 감동과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 ‘엑스칼리버’는 오는 6월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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