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은 걸까? 

사진=연합뉴스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EPL 팀들이 모두 올라갔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첼시와 아스날은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맞붙는다.

EPL 4팀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라간 건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을 한 시즌에 모두 EPL 팀이 기록하는 건 1983-1984시즌 이후 35년 만이다. 당시 챔피언스리그 전신이었던 유러피언컵은 리버풀,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은 토트넘이 들어올렸다.

최근 유럽 클럽대항전에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들이 강세를 보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가 3연패를 달성하는 등 다섯 시즌 연속 프리메라리가 소속팀(바르셀로나 1번, 레알 마드리드 4번)이 정상에 올랐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세비야가 2013-2014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7시즌 동안 5번이나 스페인으로 우승컵이 향했다.

올해는 EPL 팀들이 두 대회 모두 결승 자리를 독차지하면서 EPL이 또 한번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토트넘의 포체티노, 첼시의 사리, 아스날의 에메리 감독 등 세계 최고 감독들이 EPL에 모여 리그 수준이 높아졌고 많은 자본으로 월드클래스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PL이 올시즌에 이어 다음 시즌에도 유럽대항전에서 강세를 보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첼시와 아스날의 유로파리그 결승은 30일(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리버풀과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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