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윤시윤, 한예리의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사진=SBS 제공

10일 방송되는 SBS ‘녹두꽃’이 9~10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는 향병으로 징집된 백이현(윤시윤)이 총을 메고 군사들과 함께 길을 걷다가 자신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아버지 백가(박혁권)와 어머니 채씨(황영희)와 마주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이현은 향병들과 다툼이 일어나는 바람에 흠씬 두들겨 맞고 말았다.

화면이 바뀌고 백이강(조정석)은 전봉준(최무성)을 만난 자리에서 “의병을 일으킨다고 들었다. 나도 의병을 하겠다”고 말했다가 “다시 태어나는 것이 너에겐 그리 쉬운 일이었더냐?”라는 대답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나 이제 거시기 아녀 이강이여”라고 당당히 목소리를 높이면서 변모한 모습을 선보였다.

마지막에 이르러 전봉준이 백성들의 환대를 받는 모습에 이어 순식간에 동학군 별동대와 감영군 사이에 일대 전투가 전개되는 장면도 펼쳐졌다. 이때 이현은 이강과 대면했다가 누군가를 향해 “백이강의 길을 막 떠나던 참이었으니까요”라고 들려주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송자인(한예리)은 아버지 봉길(박지일)을 향해 “아버지가 세상은 전쟁터라고 그랬지 않느냐?”라는 말을 던지면서 세파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특히 ‘피할 수 없는 운명 전장으로 향하는 발길’ ‘새로운 삶의 시작 떨칠 수 없는 과거의 그림자’라는 자막도 함께 공개되면서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녹두꽃’은 주요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첫회 동시간대 전체시청률과 2049 시청률 1위, 화제성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8~9일 1~8회 감독판 몰아보기 방송을 하면서 다음 회에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SBS ‘녹두꽃’ 9~10회는 5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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