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와 자율복장 도입 등 ‘워라밸’에 초점을 맞춘 기업문화가 확산하면서 올해 남성복 트렌드에 캐주얼화가 강세를 띄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올해 인기를 끌 남성복 아이템 중 하나로 꼽은 폴로셔츠는 칼라와 단추가 달린 반소매 셔츠로, 스타일링에 따라 스포티한 분위기부터 격식 차린 느낌까지 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아이템’이다. 최근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기능성까지 갖춘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남성 쿨비즈룩으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유니클로 제공

매년 폴로셔츠를 조명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라코스테는 이달 초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비주얼 및 영상 작품, 이번 시즌 폴로 컬렉션을 전시해 화제를 모았다. 전시 제품 중에는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과 콜라보한 폴로셔츠도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유니클로는 쾌적한 착용감을 위해 다양한 소재로 만든 남성용 폴로셔츠 전 상품을 10일부터 16일까지 1만원 할인한 1만99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에어리즘 폴로셔츠’는 피부에 자극을 주는 습기와 열기를 호흡하듯 방출하는 기능성 소재 에어리즘을 적용해 흡한속건 기능과 매끄러운 촉감,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세미와이드, 버튼다운, 풀 오픈 총 3가지 타입의 칼라로 제공되며 네이비, 카키뿐만 아니라 연핑크, 스카이블루 등 파스텔 색상으로도 선보인다.

특수 입체 짜임구조로 땀을 빠르게 건조하는 ‘드라이 피케 폴로셔츠’와 ‘드라이 EX 폴로셔츠’도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뛰어난 내구성과 고기능성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무지 타입부터 스트라이프, 그라데이션까지 다채로운 디자인과 색상으로 출시돼 스포츠웨어뿐만 아니라 캐주얼웨어와 오피스웨어로도 적합하다.

사진=지유, 라코스테 제공

지유(GU)가 선보인 3가지 스타일의 남성용 ‘GU 드라이 폴로셔츠’는 높은 가성비가 특징이다. 2만원 이하 가격대에 제공되지만 튼튼한 소재로 구김이 적으며 넓은 면적의 십자형 이형단면실을 사용해 우수한 속건성을 갖추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소재 차별화에 힘을 싣고 있다. 네파는 트라이자 칠 원사를 사용해 햇빛을 반사하고 쿨링 효과를 내는 ‘프레도 폴로티셔츠’를 출시했다. 출시를 기념해 2개 구매 시 10만90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K2는 폴로티셔츠에 리넨과 폴리 혼방 소재를 적용해 청량감을 살리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소재를 적용해 피부보호 효과를 강조다.

사진=K2, 랄프로렌 제공

밀레의 폴로 티셔츠 2종은 통풍 기능을 갖춘 기능성 의류로, 일상생활은 물론 출퇴근 시에도 착용하기 좋은 데이웨어로 선보였다. 여성용 ‘아미 카라 티셔츠’와 남성용 ‘아벨 카라 티셔츠’로 구성됐다

랄프로렌은 친환경 폴로티셔츠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플라스틱병 재활용 단체인 퍼스트 마일과 협업해 '어스 폴로' 티셔츠를 선보였다. 플라스틱병에서 뽑아낸 섬유와 천만을 사용하고 염색 과정에서도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남성의 ‘이지쿨러 티셔츠’는 순면 100% 소재로 제작돼 까끌거리는 터치감 없이 우수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사진=헤지스남성 제공

일반 면보다 원사의 꼬임을 극대화한 강연 원사(에어 쿨)와 통기성 뛰어난 피케 조직을 사용, 착용 시 몸에 달라붙지 않아 쾌적하며 면 본연의 시원함을 극대화했다. 세탁 후에도 깨끗하고 시원한 외관이 유지되며 면 소재라 형태 안정성이 우수하다. 주말에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젊은 느낌의 스탠드 카라 스타일, 출근 시 재킷 안에 입을 수 있는 히든 플라켓 형태의 비즈니스 스타일 등 6가지 스타일로 출시되며 가격대는 11만9000원~13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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