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들의 습격이 한 마음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10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에는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은 도사견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목격자 정영호씨(가명)는 늦은 밤 밖으로 나왔다가 깜짝 놀랄 장면을 목격했다. 도사견이 염소를 습격한 것. 그는 제작진에게 도사견에게 물려죽은 염소를 보여줬다. 피해는 이 뿐만이 아니였다.

곁에서 이를 보고 놀란 다른 염소들은 조산을 하기도 했다. 정영호씨는 “지금 큰 것이 10마리 정도 새끼 유산된 것까지 하면 한 20마리 가까이 되죠”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염소들은 이제 주인인 정용씨에게마저 경계심을 드러낼 정도로 공포에 떨고 있었다.

이 마을에서 피해를 입은 건 정용씨만이 아니였다. 염소농장 피해자인 박석규씨는 “사람 겁을 안 내요 사람하고 염소하고 구분을 못할 수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140cm 울타리도 무용지물로 만드는 들개 무리.

그렇다면 이 들개들은 어디서 왔을까? 사람들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식용견 농장을 지목했다. 하지만 이 농장 주인은 개를 모두 다 팔았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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