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천재들의 글로벌 밴드 결성 프로젝트, JTBC ‘슈퍼밴드’가 탈락의 아픔만큼 더 업그레이드된 2라운드 무대로 음악팬들을 열광시켰다.

10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에서는 본선 1라운드 1대1 팀 대결 및 1라운드 최종 탈락자 발표, 그리고 새롭게 구성된 팀들이 펼치는 2라운드 팀 대결이 이어졌다.

이날의 본선 1라운드 팀 대결은 ‘김우성 팀’과 ‘최상엽 팀’으로 시작됐다. 김우성 팀(김우성 이찬솔)은 ‘막강 보컬’ 2인이 호흡을 맞춰 해리 스타일즈의 ‘Sign of the times’를 불렀고, 감성 보컬 최상엽, 하모니카 장인 박종성의 2인조는 이적의 ‘이상해’를 어쿠스틱하게 해석했다. 결과는 3대2로 김우성 팀의 승리였다.

두 번째 대결에선 ‘기프트’ 보컬 이주혁과 베이스 김형우에 DJ 노마드가 합세한 ‘이주혁 팀’과 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이 드러머 박영진, 보컬 찬휘와 꾸린 ‘멜로우키친’ 팀이 맞붙었다. 이주혁과 노마드의 의견 차이로 무대 준비가 쉽지 않았던 이주혁 팀은 콜드플레이의 ‘O’를, 멜로우키친이 건반과 색소폰을 오가며 ‘열일’한 멜로우키친 팀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Problem’를 선보였다. 멜로우키친 팀은 프로듀서 윤종신에게 “오늘 무대 중 가장 창의적”이란 호평을 들었지만 4대1로 아쉽게 이주혁 팀에게 패했다.

이후 모두를 마음 아프게 한 최종 탈락자 발표가 이어졌다. 1대1 팀 대결에서 진 8팀 멤버들 중 4인의 최종 탈락자는 찬휘(멜로우키친 팀), 박종성 최상엽(최상엽 팁), 김치헌(아일 팀)이었다.

2라운드는 1라운드 팀 대결 승리팀의 프런트맨 8인에 이어 새로 선발된 프런트맨 6인이 구성한 총 14개 팀의 1대1 대결로 시작됐다. MC 전현무는 “1라운드에서는 4명이 최종 탈락했지만, 2라운드는 ‘더블 아웃’으로 총 8명이 탈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 1대1 팀 대결의 첫 주자는 프런트맨 아일과 기타리스트 김영소, DJ 노마드, 첼리스트 홍진호로 구성된 새로운 아일 팀이었다. 1라운드 팀 대결 패배뿐 아니라 자신이 뽑았던 드러머 김치헌의 충격 탈락을 맛본 아일은 “다시는 지고 싶지 않다”며 혼신의 ‘Castle on the hill’(원곡 에드 쉬런) 무대를 꾸며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상대 팀인 채보훈 팀 역시 프런트맨 채보훈과 명품 드러머 정광현, 그랜드 피아노 위에 키보드를 올린 ‘쌍건반’을 들고 나오는 초강수를 둔 천재 피아니스트 이나우의 조합으로 ‘Stop crying your heart out’(원곡 노엘 갤러거)를 선보여 “심사평보다 감상평이 어울리는 무대”라는 찬사를 들었다. “이건 그냥 취향 문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도저히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대였지만, 3대2로 아일 팀이 승리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프런트맨 조원상이 기타 이강호, 보컬 하현상, 퍼커션 정솔로 구성한 ‘조원상 팀’과 프런트맨 케빈오가 드럼 강경윤, 보컬 신광일, 첼리스트 박찬영으로 새롭게 꾸린 ‘케빈오 팀’이 무대에 등장했다. 1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맛봤던 프런트맨 두 사람이 선보일 ‘불꽃 승부’는 다음주 펼쳐질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

사진=JTBC '슈퍼밴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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