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백일섭-류진-김지영 가족이 일상의 행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사진=MBN 제공

10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12회에서는 박원숙의 화장품 광고 촬영 도전기, 김형자의 집에 초대받은 백일섭의 저녁 파티, 김지영-남성진 부부의 결혼기념일 데이트 2탄, 또 한 번 사고를 친 류진 가족의 ‘미니카 대란’ 에피소드가 쉴 새 없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원숙은 70대의 나이에 화장품 광고 모델로 발탁돼 여전히 고운 미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비주얼이 복고 콘셉트와 맞지 않다”는 광고주의 호된 호통에 베테랑 여배우인 박원숙도 잔뜩 주눅 든 모습을 보였다. 예상치 못한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도 박원숙은 스타일링과 헤어 수정을 차분하게 논의해 광고 콘셉트를 맞췄고 결국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물을 탄생시키며 촬영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촬영 종료 후 박원숙에게 김혜자가 보낸 깜짝 꽃바구니가 전달됐다. 감동 받은 박원숙은 김혜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개성 있고 예쁜 사람도 많은데...”라며 농담한 김혜자는 박원숙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그런가 하면 박원숙은 김혜자의 최근작 ‘눈이 부시게’를 언급하며 “언니는 진짜 배우야”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혜자의 남해 방문을 약속하며 마무리를 맺은 두 사람의 격 없는 대화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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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은 절친 김형자의 집에 초대받아 저녁 식사를 즐겼다. 김형자는 백일섭과의 추억을 소환하던 중 ‘졸혼’에 대한 소감을 물었고 백일섭은 “정신적으로 편한 게 제일 중요해”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후 그룹 템페스트의 보컬 장계현까지 합류해 고기 파티가 이어진 가운데 백일섭은 “남에게 밝힐 수 없는, 가정적으로 숨겨진 얘기들이 많다”며 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를 덤덤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70대 싱글 모임을 결성해 베트남 여행을 급 계획했고 다음주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될 ‘삼총사 여행’에 기대감을 더했다.

김지영-남성진 부부는 결혼기념일 특집으로 서바이벌 전투 게임을 진행한 후 야전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즐기며 ‘전우애’를 불태웠다. 이후 패러글라이딩 장소로 향한 김지영은 하늘에서 비행을 즐기던 중 남성진에게 깜짝 ‘플래카드 프러포즈’를 펼쳤다. 땅에 착륙한 남성진은 “토할 것 같아”라는 ‘반전 리액션’을 보이면서도 김지영의 품에 애교스럽게 안겨 미소를 자아냈다. 삼겹살 데이트 도중 남성진은 “자기 없으면 못 살 수도 있어”라고 깜짝 고백해 김지영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류진은 13년 동안 모아온 미니카가 무려 1000대라는 사실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 더욱이 해당 미니카를 전시할 장식장을 주문한 뒤 아내 몰래 집으로 들여와 설치까지 마쳤다. 직접 끓인 주꾸미 라면을 대접하며 “고백할 게 있는데”라고 운을 띄우는 류진의 모습에 아내 이혜선씨는 “이거 큰 사고인데”라고 촉을 발동시켰다. 결국 아들 찬호의 방에 안착한 장식장을 보게 된 아내는 진심으로 ‘멘붕’에 빠진 표정과 함께 심장을 부여잡았다. “아내의 표정을 보고 촬영을 중단해야 할 것 같았다”는 류진의 말이 이어져 다음 방송에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한편 MBN ‘모던 패밀리’ 13회는 5월 17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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