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이 트위터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5월3일 ~ 5월9일) 트위터 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tvN의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이 화제의 키워드를 차지했다. 주연 배우 김재욱과 박민영의 케미가 호평을 받으며 캐릭터 이름을 딴 ‘라빗커플’이라는 애칭이 생길 만큼 관심이 모인 결과다.또한 방탄소년단, 엑소 등 유명 K-POP 아이돌들의 소통 창구와 ‘덕질’ SNS로 많이 활용되는 트위터인 만큼, ‘홈마’ ‘아이돌 덕질’을 다루는 ‘그녀의사생활’에서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

연관어 최상위에는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속마음은 따듯한 미술관장 ‘라이언 골드’를 연기하며 매력을 펼치고 있는 ‘김재욱’과 극중 캐릭터 ‘라이언’ 키워드가 올랐다. 트위터에서는 김재욱이 등장하는 드라마 장면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하는 트윗이 다수 확인됐다.

사진=@jaeuck_42 트윗 / @9dogudo 트윗 캡처

한 주간 김재욱과 라이언의 언급량은 2만 건에 달했다. 특히 김재욱의 팬으로 보이는 트위터 유저는 극 중 성덕미(박민영)가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 ‘시안은 나의 길’을 패러디한 ‘재욱은나의길’이란 트위터 계정을 운영해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아이돌 마니아인 여주인공 성덕미 역을 맡은 배우 ‘박민영’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박민영이 트위터 계정에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을 올리고 행복해하는 성덕미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공감을 산 결과다. 트위터에는 “내 모습 보는 것 같다” “트위터 하는 거 현실 고증 오졌다” “박민영에 빙의한 나” 등 트위터에서 좋아하는 연예인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이 쏟아졌다.

사진=@Hisengyo 트윗 / @I_like_jung_woo 트윗 캡처

두 배우의 키스신이 연달아 화제가 되며 ‘키스’ 키워드도 연관어에 올랐다. 지난 2일 방송분에서 라이언 골드는 안대를 낀 채 성덕미와 키스를 나눴고 해당 장면은 ‘안대키스’로 불리며 트위터에서 다수 공유됐다. 트위터에서는 “김재욱, 박민영 키스 장인끼리 만났다” “레전드로 남을 역사적 첫키스” ‘으른 키스다’ 등 키스신에 호평이 쏟아졌으며 방송 다음날에는 1만 건의 관련 트윗이 생성됐다.

9회 방송 엔딩 장면에서 처음 공개된 OST 하성운의 ‘띵크 오브 유’가 인기를 모으며 ‘하성운’, ‘OST’ 키워드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한 트위터 유저는 OST ‘띵크 오브 유’가 흘러나오는 장면을 게재해 2천3백 건이 넘는 리트윗과 2천1백 건에 달하는 마음에 들어요를 이끌었다.

사진=@habbo_94 트윗 캡처

남녀 주인공의 순탄치 않은 러브라인이 재미를 유발하며 ‘연애’ 키워드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지난 9일 방송에서는 그간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오해로 인해 이뤄지지 않았던 성덕미와 라이언이 진심을 확인하게 된 모습이 담겼다. 트위터에서는 “잠자고 있던 연애세포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 “잘 어울린다” 등 두 남녀의 사랑에 공감하고 응원을 전하는 트윗이 게재됐다.

한편 ‘그녀의 사생활’은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1주차 TV화제성 드라마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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