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공연계를 뒤흔들 공연예술계의 실력자들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공연제작사 PAGE1은 대중음악부터 클래식, 재즈, 국악에 이르기까지 모든 음악에 자유로운 걸출한 뮤지션 작곡가 정재일, ‘아트프로젝트 보라’의 예술감독이자 현대무용가 김보라, 연극, 뮤지컬 연출에서 무대디자인 및 미술 감독 등 상상을 눈앞에 구현하는 비주얼디렉터 여신동과 함께 국내 최고의 연출가 이지나가 의기투합한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하 총체극 ‘도리안’)을 오는 8월 말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총체극 ‘도리안’은 영국의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1890년 6월20일 ‘리핀코츠 먼슬리 매거진’의 7월호 표제작으로 실린 이후 수정·증보의 과정을 거쳐 1891년 4월 장편소설로 출간됐으며 출간과 동시에 큰 논란을 가져온 문제작이었으나 대중과 예술가들은 이 소설에 열광했다. 이 소설은 오스카 와일드의 재기 넘치는 대사와 환상적인 분위기의 인물, 사실과 환상, 살인과 집착, 동성애적인 요소 등의 묘사로 동시대는 물론이고 세대를 이어 미술, 영화, 드라마, 무용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며 드라마, 영화, 무용, 뮤지컬 등으로 여러 차례 각색됐다.
이번 작품은 2019년의 현재를 사는 ‘오스카 와일드’라면 어떤 도리안 그레이와 그 친구들에게 어떤 생명력을 부여했을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됐다. 동명의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작업에 참여한 적도 있는 연출가 이지나는 재기 넘치는 오스카 와일드 소설들의 팬으로 2015년에는 오스카 와일드의 관능적인 비극 ‘살로메’를 무대로 옮긴 무용극 ‘클럽 살로메’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음악감독과 연출가로 연을 맺었던 작곡가 정재일과의 작업은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작곡가 정재일과 연출가 이지나는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안의 19세기 사교계의 스타들을 2020년 현대를 살아가는 패션과 음악, 미술 등을 이끄는 아이콘으로 재탄생 시켰으며,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의 키포인트인 ‘초상화의 변화와 붕괴의 과정’은 매력과 재능, 물질, 평판을 타고난 주인공들의 일상 속 지루함을 타파하기 위한 쾌락의 다른 모습으로 표현하는 아이디어에 이르렀다.
쾌락에 따른 타락의 척도인 ‘도리안의 초상화’는 작곡가 정재일의 음악에 현대무용가 김보라의 포스트모던한 무용으로 표현되는데 이 과정에서 재미있는 요소가 한가지 추가됐다. 고대 히랍극의 원형에서 착안한 ‘코러스’가 바로 그것. 5명으로 구성된 코러스 ‘목소리들’은 방대한 양의 소설을 대로 옮겨 올 때 필연적인 어려움인 서사의 전개, 주변 인물들의 구성 등의 역할을 맡아 극을 이끌어 가는 주요한 역할을 맡고 때로는 극적이고 때로는 서정적인 주인공들의 심리를 무용과 노래로 설명하는 등 극에 더욱 다채로운 재미를 불어 넣는다. 여기에 2020년 현대의 예술가로 표현된 주인공들의 일상과 예술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비주얼디렉터 여신동은 세트디자인에서부터 조명, 의상 등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장면 연출을 위해 이번 작품에 참여했다. 국내 최고의 예술가 네 명의 상상력이 구현된 이번 작품은 모던한 세트 위에서 강렬하게 휘몰아치는 시·청각적 이미지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카타르시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8월 말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막을 올릴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이달 중
작품에 참여할 캐스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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