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 장재현, 권혁재, 윤종빈 감독이 미쟝센 단편영화제 집행위원단에 선정됐다.

사진=미쟝센단편영화제 제공(왼쪽위 시계방향 이경미, 장재현, 윤종빈, 권혁재 감독)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로 구성된 집행위원단을 공개했다.

공동집행위원장으로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를 비롯해 최근 넷플릭스 ‘페르소나 : 러브세트’까지 개성 강하고 감각적인 작품들을 선보여온 이경미 감독과 ‘검은 사제들’에 이어 ‘사바하’를 통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장재현 감독이 위촉됐다. 부집행위원장으로는 ‘해결사’ 권혁재 감독과 ‘범죄와의 전쟁’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윤종빈 감독이 함께 한다.

네 명의 감독 모두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으로 화제를 더한다. 이경미 감독은 단편 ‘잘돼가? 무엇이든’을 통해 제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장재현 감독 역시 단편 ‘12번째 보조사제’로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절대악몽’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편 권혁재 감독은 단편 ‘단편 손자병법’으로 제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윤종빈 감독 역시 단편 ‘남성의 증명’으로 제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쥐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처럼 미쟝센 단편영화제와의 특별한 인연을 가진 집행위원단은 추후 발표될 심사위원단과 더불어 색다른 감각, 기발한 상상력, 도전적인 에너지를 가진 한국영화의 미래를 찾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려 20대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60편의 경쟁작들 중 어떤 작품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지, 뿐만 아니라 2017년 김현정 감독의 ‘나만 없는 집’이 5년 만에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또 한번의 영예의 대상작이 탄생할 지도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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