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팬들에게는 음악만큼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 바로 래퍼들의 패션이다. 요즘 래퍼들은 랩만 잘 하는 게 아니라 옷도 잘 입는다. 정통 힙합 스타일 룩을 멋스럽게 연출하거나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는 패션을 시도한다. 스스로를 잘 꾸미는 래퍼들 덕분에 팬들은 눈과 귀가 모두 즐겁다. 특히나 스타일이 돋보이는 '패피' 래퍼들의 패션 포인트를 체크해보자.

 

1. 서출구

#구제 #빈티지 #올드스쿨룩

프리스타일 랩으로 유명한 서출구는 방송 출연 이후 유니크한 패션 아이템들로도 화제가 됐다. 그는 주로 구제, 빈티지 아이템으로 스스로를 꾸민다. 예를 들어 아디다스와 같은 브랜드 로고가 크게 박힌 오버사이즈의 상의를 즐겨 착용하는데, 요즘엔 판매되지 않는 희귀한 제품들이다. 룩의 완성을 모자로 마무리한다. 헤어를 노출한 사진을 찾기 힘들 정도로 버킷햇이나 캡을 즐겨 쓴다. 깔끔한 외모와 상반되는 정통 힙합 스타일, 1990년대 미국 흑인들을 연상시키는 패션이 서출구 룩의 특징이다.

 

2. 루피

#키작남 #심플룩 #반스

메킷레인 레코즈의 리더 루피는 작은 키에도 멋스럽게 꾸미는 모습이 돋보인다. 화려하게 장식된 의류를 즐기기보다 심플한 디자인의 옷을 즐겨 입는다. 별 다른 무늬 없이 브랜드의 로고만 단순히 박혀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티셔츠와 청바지 또는 트레이닝 바지를 입는다. 루피의 코디에서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은 신발이다. 주로 반스를 착용한다. 루피의 데일리 룩을 살펴보면 대부분 반스 슈즈를 착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깔끔한 힙합룩의 전형이다.

 

3. 레디

#화려한 스타일 #슈프림 #액세서리

레디는 한국 래퍼들 중 옷을 가장 잘 입기로 소문나 있다. 레디 하면 독특한 스타일로 여겨질 정도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조합을 시도한다. 대표적으로 길게 늘어뜨린 상의와 헤어밴드, 홈웨어를 연상케 하는 바지 착용이 유명하다. 레디 패션의 완성은 액세서리다. 모자, 가방, 선글라스, 목걸이, 마스크 등이 매번 빠지지 않는다. 즐기는 브랜드는 아디다스와 슈프림. 화려한 스타일과 신선한 아이템 조합이 특징이다.

 

4. 빈지노

#헤어스타일 #칼하트 #남친룩

훈훈한 외모의 빈지노 스타일은 몇 년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힙합 스타일 ‘남친룩’을 선보여 여성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는 전체적으로 평범한 아이템들을 잘 활용한다. 맨투맨 티셔츠나 후드, 스냅백 등을 활용해 ‘깔맞춤’을 잘 한다. 빈지노는 룩의 완성을 항상 머리 부분에 둔다. 스냅백이나 비니 등을 활용하고 멋스럽게 헤어스타일을 만든다. 그의 포마드나 투블럭 컷은 많은 남성들이 따라하기도 했다. 칼하트나 브라운브레스같이 현대적 감성의 스트리트패션 브랜드를 즐긴다. 패션 스타일과 훈훈한 외모가 더해져 힙합판 ‘남친룩’을 완성했다.

 

5. 기리보이

#안경 #색깔 #귀여운 외모

저스트뮤직의 기리보이는 귀여운 외모에 어울리는 패션센스가 돋보인다. 뭐니뭐니 해도 기리보이 패션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안경이다. 모양 자체가 다른 안경들을 그때 그때 다르게 착용한다. 이외 노랑, 빨강, 파랑색 등 원색이 가미된 안경이 패션을 한 껏 돋보이게 만든다. 안경 뿐만 아니라 의류 역시 다채로운 색을 선호한다. 주로 선택하는 컬러가 핑크, 노랑 등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정통 힙합 룩과는 거리가 멀지만 자신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스타일이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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