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캅스’에 막강 조연군단이 떴다.

사진='걸캅스' 스틸컷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걸캅스’가 영화의 완성도와 재미를 더해줄 탄탄한 조연진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라미란, 이성경 주연의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를 다뤘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은탁이 이모’로 얼굴을 알린 후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진주댁으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염혜란은 이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무법 변호사’ ‘라이프’, 영화 ‘국가부도의 날’ ‘증인’ 등 잇달아 화제작에 출연하며 작품마다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다. 그가 ‘걸캅스’를 통해 다시 한번 신스틸러의 면모를 과시한다. 미영(라미란)과 지혜(이성경)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민원실의 모든 것을 지켜보는 인간 CCTV 민원실장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의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똘마니 역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최근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외국인 노동자 쏭삭으로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은 안창환은 극중 미영과 징글징글한 인연으로 얽혀있는 상두 역을 맡았다. 극장가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던 도주 장면부터 본의 아니게 엉뚱한 매력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는 그는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영화의 재미를 더해준다.

여기에 드라마 ‘프로듀사’ ‘응답하라 1988’ ‘나쁜 형사’, 영화 ‘소셜포비아’ ‘굿바이 싱글’ ‘청년경찰’ ‘뺑반’ ‘뷰티풀 보이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탁월한 감초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배유람이 미영에게 된통 당하는 불량 고등학생 역을 맡아 인상적인 코믹장면을 완성하며 영화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탄탄한 조연진의 활약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는 영화 ‘걸캅스’는 9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