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담당자들은 면접에서 사적인 질문을 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할까.

면접에서 개인사를 묻는 것에 대해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업무와 연관이 있다면 사적인 질문도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본 기사와 무관함 /연합뉴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438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개인사 질문’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1%가 ‘업무와 연관이 있다면 면접 시 사적인 질문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개인 역량을 평가하는 데 사적인 질문은 배제해야 한다’ 29.5%, ‘지원자의 인성 등을 평가하는 데 꼭 필요하다’ 10.5%였다.

‘지원자의 개인사가 합격 여부에 영향을 주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이 24%로 집계된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개인사’에 대해 물었다. ‘결혼 여부(또는 이혼/이성교제 여부)’라는 답변이 74.3%로 1위를 차지했고 ‘신체사이즈(키/몸무게 등)’ 20%, ‘가족관계’ 4.8%, ‘주량’ 1%로 나타났다.이어 ‘개인사 때문에 지원자를 불합격시킨 경험이 있나’를 묻자 ‘있다’는 응답이 77.1%로 ‘없다(22.9%)’는 의견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그렇다면 합격시킨 지원자가 위와 같은 개인사에 대해 거짓으로 답한 사실이 드러나면 어떻게 조치할까. 인사담당자 절반 이상은 ‘그냥 넘긴다(52.7%)’고 답했다. ‘합격을 취소시킨다(26.7%)’, ‘다른 불이익을 가한다(20.1%)’ 순으로 나타났고 기타로는 ‘사유 정도를 물어 판단한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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