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4일 경기도는 준공영제에 참여한 경기도 15개 광역버스 업체가 내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노사가 이날 오후 10시 최종 조정회의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결렬시 당장 다음날 출근길부터 대란이 예상되는 상황. 이번 파업에는 양주, 용인, 하남, 구리, 남양주, 포천, 가평, 파주, 광주, 의정부, 의왕, 과천, 군포, 안양 등 14개 시·군의 55개 노선 589대 광역버스를 운행하는 15개 버스업체가 참여한다.

수원, 고양 등 대도시를 운행하는 6개 시의 광역버스 1561대와 시내버스 등 1만여대는 파업 대상에서 빠져있는 상태다.

우선 경기도는 포천이나 양주 등 대체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은 노선을 중심으로 전세버스 100∼200대를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까지 최대한 전세버스를 확보,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봄 나들이철과 겹치며 전세버스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상 운행되는 시내버스와 예비차를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택시부제도 해제해 파업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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