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봄의 한가운데에서 프레젠테이션부터 신규 컬렉션, 프리폴 광고 캠페인 공개 등으로 브랜드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전하고 있다.

사진=올세인츠 제공

웰메이드 가죽재킷으로 유명한 영국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브랜드 올세인츠는 2019SS ‘드레스 컬렉션’을 선보이는 프레젠테이션을 열었다.

지난 9일 성수동 카페 에롤파에서 마련된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프린트 드레스와 셔츠 드레스부터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신상 드레스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DIY 실크스크린 에코백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올세인츠의 새로운 드레스 컬렉션 제품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몽클레르 제공

몽클레르는 ‘몽클레르 지니어스’의 넥스트 챕터 ‘6 몽클레르 느와 케이 니노미야’ 컬렉션을 공개했다. ‘몽클레르 지니어스’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몽클레르의 여러 가지 각기 다른 해석 방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비즈니스의 시각을 제시하는 창조적 프로젝트다.

이번 컬렉션은 기하학적 관념과 모듈성, 반복이라는 개념을 색다르게 보여준다. 니노미야의 작품들은 작은 모듈들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며 작은 모듈들은 금속의 미니어처 링을 통해 서로 결합하거나 증식할 수 있다. 공업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이 기술은 공들인 수작업을 통해 이뤄진다. 체인, 꽃잎, 초음파 로고 등의 요소가 가미된 컬렉션은 전부 블랙으로 구성됐으나 디자인 자체는 여성적인 느낌을 안겨준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몽클레르 입점 백화점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구찌 제공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2019 프리폴(Pre-Fall)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셀리눈테의 신전을 배경으로 보헤미안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기원전 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유적지에서 구찌는 만찬 후 이어지는 축제처럼 음악과 춤을 배경 삼아 사람들과 어울리고, 시낭송회를 경청하며 긴 대화를 즐겼던 고대 그리스의 심포지엄 정신을 재현한다. 더불어 현재의 청춘문화를 고대 문명의 유적 사이에 배치함으로써 과거와의 창의적인 대화를 이어나간다.

고대 그리스 도시인 셀리눈테의 아크로폴리스에는 현재까지 9개의 신전과 성벽 밖 동쪽 언덕에 3개의 신전이 남아 있으며 그중 하나인 헤라 신전이 이번 캠페인에 등장한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자유와 표현을 현대적 감각의 프레스코로 나타낸 캠페인을 통해 과거가 현재의 원동력임을 보여준다. 특히 펑크, 롤러브레이더, 보디빌더, 서퍼 등 캘리포니아의 베니스 비치에서 볼 수 있는 젊은이들의 자유로운 모습을 통해 구찌만의 대비적인 문화코드를 명징하게 보여준다.

사진=구찌 제공

한편 구찌 앱 사용자들은 디지털 사진 부스를 통해 캠페인의 촬영장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해당 앱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사진 및 동영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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