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현 김포시의회 전 의장이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포경찰서는 유승현 김포시의회 전 의장을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장은 이날 오후 4시 57분경 김포시 양촌읍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 A씨를 술병 등으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의장은 스스로 경찰에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린 후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얼굴 등 온몸에 멍이 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얼굴과 발등에는 일부 자상이 발견됐다.

유 전 의장은 경찰 조사에서 “내가 아내를 때려 죽였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유 전 의장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02년 김포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낸 유승현 전 의장은 2017년부터는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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