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진의 본색이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15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연출 이권/제작 히든시퀀스) 3화에는 경석(천호진)이 진숙(오연아)과 이미 ‘아는사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석은 집 뒤뜰에서 마주친 진숙에게 순간 얼굴을 바꾸며 “조심, 또 조심하라고 몇 번을 얘기했냐”라고 화를 냈다. 이에 진숙은 남편인 병률(성혁)을 언급하며 “나 애 낳자마자 아드망 갈 거야. 그렇게 알아”라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경석이 서울에서 우연히 병률을 만나 도움을 준 것도, 월추리에 와 이 모든 일을 벌린 것도 모두 처음부터 계획된 일이었던 것.

하지만 이 대화를 병률이 엿듣고 있었다. 병률은 진숙의 파우치와 경석의 서랍을 뒤졌고, 그곳에서 술집 ‘아드망’의 이름이 적힌 라이터를 발견했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병률은 서울로 향했지만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경석의 수하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런 가운데 민철(엄태구)은 타짜꾼들의 정보를 알고 있는 수달(백수장)을 기다리며 은아(한선화)의 카페에서 머물렀다. 그러던 중 경석을 마주했고,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신경질적인 그의 모습을 목격했다.

포기를 모르는 민철은 경석의 뒤를 따라 들어가 화장실 문을 잠그고 “너 뭐냐? 사이코패스냐?”라고 물었다. 이에 경석은 순식간에 뒤에 있던 벽돌로 민철의 머리를 내리쳤다. 웃고 있던 얼굴을 지우고, 쓰러진 민철에게 “그래야 당신이 마음을 놓죠”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한편 마음을 놓은 사이 경석에게 속절없이 당해버린 민철은 경석의 정체를 밝히고 반격을 시작할 수 있을까. 충격적인 반전으로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던 ‘구해줘2’ 제4회, 오늘(16일) 목요일 밤 11시, OCN 방송.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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