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책'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독립출판이 출판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르며 이를 지원해주는 사이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러 출판사이트 중 '부크크(BOOKK)'는 글을 쓰는 누구나 작가가 돼 디자인, 교정 및 교열, 인쇄, 출판 유통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독립출판을 꿈꾸는 이들에게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부크크의 주요 서비스와 책 출판 과정을 소개한다.

 

1. 책 형태 고르기

기본적으로 책은 종이책, 전자책, 맞춤 편집, 세 가지 종류로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독립출판은 종이책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종이책 제작을 예시로 만드는 과정을 진행해보았다.

종이책을 선택했다면, 먼저 책의 형태를 선택해야 한다. 책의 규격 사이즈는 몇으로 정할지, 표지 재질은 어떤 것으로 할지를 정할 수 있다. 상세 정보로 제본 방식, 종이 재질, 날개, 페이지 수 등을 결정하면 예상 인쇄 비용이 나오게 된다. 유의할 점은 흑백 인쇄만 가능하며, 컬러로 인쇄하고 싶을 경우는 e-메일로 따로 문의해야 한다. 미리 책에 대해 볼 수 있는 샘플을 요청할 수 있으며 부크크에서 제공하는 책 내용의 원고 서식을 다운받는 것이 가능하다.

 

2. 원고등록

다음 과정은 원고 등록이다. 형태를 정했으니 내용을 채워야 한다. 일단 표제와 부제, 작가명을 입력한다. 이어 자신이 만들어둔 원고를 파일로 올리면 끝이다. 이외 도서 제작 목적을 선택하고 내지 디자인 서비스를 추가 비용을 들여 이용할 수도 있다.

 

3. 디자인

이후에는 책을 디자인해야 한다. 부크크에서 제공하는 3가지 종류의 무료 표지를 이용할 수 있다. 직접 디자인하거나 구입한 것을 사용해도 된다. 설정 후에는 아래 화면에서 디자인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4. 가격 결정 및 유통

책의 디자인 작업까지 마쳤다면 이제는 유통이 남았다. 먼저 내 책의 가격을 얼마로 정할 지를 고민해야 한다. 소비자 가격은 최소 7400원부터 책정할 수 있다. 작가 수익을 낮추면 소비자 가격 또한 인하된다. 최종적으로 자신이 설정한 가격에서 인쇄비와 부크크 수수료를 제외하면 자신의 수익이 나온다. 이 밖에 부크크는 교보문고와 유통계약을 맺어서 교보문고에도 책을 유통시킬 수 있다. 다만, 20%의 수수료를 부담해 작가 수익이 그 만큼 감소한다.

 

사진 : 부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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