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선언한 이미자가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불렀다. 

16일 방송된 TV조선 '특집다큐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에서는 이미자의 60년 노래 인생사와 명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이미자는 마지막 곡을 부른 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사회자 김동건이 "왜 우냐"고 하자 "지금 노래가 제 마지막 노래다"고 설명했다.

김동건은 "오늘부터 이분을 울보라고 불러주십시오. 여러분 이미자씨입니다"라며 장난스럽게 말해 이미자를 웃게 만들었다. 김동건은 "60주년이기 때문에 오케스트라 단원도 60명이다"며 악단과 악단장도 소개했다.

또한 이미자는 앞서 50주년에도 은퇴를 선언했던 바. 김동건은 "많은 세월 속에서 여러분들이 금지되고 했던 이미자씨의 곡을 불러줬다. 여러분이 있으면 100주년 공연도 가능하다. 여러분 모두를 100주년 공연에 초대하겠다. 이 자리에 있는 분들 100주년 공연에 오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박수를 쳐달라"고 하자 관객들은 박수로 답했다.

이미자는 마지막의 마지막 앙코르 곡을 '돌아오라소렌토로'를 택했다. 그는 "정통가요를 부르는 사람이 이탈리아 가곡을 부르면 어떨거 같나. 미숙하지만 불러보겠다"고 말했다.

이미자가 '돌아오라 소렌토로'로 마지막 무대를 마친 후 후배 가수들은 이미자에 꽃다발을 안기며 은퇴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진=TV조선 '특집다큐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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