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천불사 측은 138세대가 입주 가능한 지금의 실버타운을 지었다. 처음엔 굉장히 만족스러운 환경이었다. 하지만 천불사의 실버타운에 최대 8천만원까지 주고 입주한 주민들이 6년째 방치됐다.
16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6년째 방치된 천불사의 실버타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이 찾아간 실버타운은 곰팡이가 가득하고 물이 줄줄 세며, 심지어 수도에서는 녹물이 나와 사실상 사람이 제대로 살기 힘든 환경이었다.
한 입주 노인은 "주지 스님이 살아계실 때 3천만원에서 8천만원까지 주고 입주했다. 그분이 살아계실때는 관리가 됐디. 그분이 화재로 타계 후 달라졌다"고 했다.
현재 실버타운의 주인은 절이 아닌 한 주식회사였다. 입주민들이 주식회사 측에 항의했지만 전혀 변화가 없었다. 실제 이들의 계약서에는 사후 절 내에 있는 납골당에 무료 안치까지 될 수 있게 돼 있다. 하지만 다른 계약서에는 소유자인 회사 이름과 사찰 이름이 같이 있었다. 계약서가 시기에 따라 내용이 달랐다.
제작진은 "계약 체결한 곳에서는 여러가지 형태로 돼 있지만 기보적으로는 재단법인 천불사다. 이 건물의 소유자는 주식회사 측과 사찰 측의 입장을 들어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사찰 측은 "2001년도에 35억이라는 돈이 들어왔다. 투자 받은 돈을 받지 못하자 납골당의 소유권과 실제 납골당 수입이 올라왔었다. 주지 스님이 돌아가시고는 관리자가 변경됐다"며 "현재 식사와 전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하루 두끼만 나온다"며 아침 식사 시간에 점심까지 챙긴다고 설명했다.
사진=KBS2 '제보자들' 캡처
관련기사
- '은퇴' 이상화 "정말 행복했다...'빙상여제'는 영원히 기억되길"
- '이나리' 이현승 "단유 후 아이 아파, 내 탓 같았다"...선배 현실적 조언
- 한국당 김현아, 문 대통령 '한센병 환자' 비유 막말...민주당 반발
- 강유미 "8월 비연예인과 비공개 결혼, 데이트도 공개할 것"
- '은퇴선언' 이미자, 진짜 마지막 앙코르 곡은 '돌아오라 소렌토로'
- 이미자 "60년간 사랑 감사, 영원히 잊지 않을 것" 눈물의 은퇴소감
- '왼손잡이 아내' 이수경, 김진우 친부 빼돌렸다 35년만 '눈물의 부자재회'
- '왼손잡이아내' 김진우, 이승연에 '가짜 단추' 건넸다...하연주 발각
- '왼손잡이 아내' 이수경, 김진우에 "아버님도 내가 데려갈 것" 복수 약속
- "세입자 미확보"...4월 신규 아파트 입주율 69.6%, 조사 이래 '최악'
- '왕석현 살해협박' 30대 男, 징역 10개월 선고...法 "심신미약 아냐"
- 생애최초 내집 마련까지 평균 7.1년, '자가거주' 가구는 57.7%
- 이언주, 송영무 '김정은 자유민주사상 접근' 발언 비판 "제 정신인가"
- 스탠리블랙앤데커, '20V 맥스 아토믹 컴팩트 시리즈' 출시..효율+휴대성↑
- 뷰티업계, ‘그린’에 열광하다! 녹차-쑥-파슬리 '자연유래' 화장품
- '명품 밀수' 이명희-조현아 모녀, 징역형 구형..."죄송하다" 선처 호소
- GS25, CEBU망고빙수·티라미수빙수까지 '프리미엄 빙수' 출시
- 잠 부족한 현대인, 숙면부르는 ‘나이트 음료’ 눈길
- NCT 127, 마크, 정우, 해찬 티저 이미지 공개...LA다저스 홈경기 시구까지
- 천불사 실버타운, 무허가·미신고 상태였다 "폐쇄할 수 있지만..."(제보자들)
- '미스트롯 효콘서트' 강예슬·박성연·숙행 등 붐과 '해뜰날' 관객 '흥' 폭발
- '성접대·뇌물혐의' 김학의 구속확정 "도주·증거인멸 우려"
- '더 뱅커' 김태우 新 은행장 됐다...유동근 검찰 자진출두 '해피엔딩'
- 오영실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주목, 라디오 우습냐는 오해 억울했다"
- 정다은 "우리나라 4대 재벌남과 소개팅 제의, 감옥 다녀왔다더라"
- 오정연 "나경은♥유재석 만남은 내 덕, MBC 최종면접서 탈락"
- '해피투게더4' 정다은 "전현무는 내 은인, 입사 전 개인까지 체크"
- 정다은 "조우종 프리선언, 방송사가 전쟁터면 밖은 지옥이라더라"
- 정다은 "북한 모략질한 언론인 지목, 경찰서서 신변보호 요청 받아"
- [오늘날씨] 낮 30도 안팎 '더위'...제주-전남 '비'
- '악인전', 이틀 연속 韓박스오피스 1위...'엔드게임' 2위 껑충
- '한센병 발언' 김현아 의원, 논란 해명 "정치 품격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