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실이 아나운서 당시 지각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아나운서국의 문제아들' 특집으로 프리 아나운서 오영실-한석준-최송현-오정연과 KBS 아나운서실의 마스코트 정다은-이혜성이 출연했다.

이날 직업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영실은 지각하지 않기 위해 "침대 앞에 건너서 알람을 끄도록 일부러 세숫대야를 중간에 뒀었다"며 남모를 고충을 전했다.

지각한 적이 없냐고 하자 오영실은 "저는 처음부터 방송이 잘 풀린 사람이 아니다. 어린이 프로에서 주목받으니 성인 프로를 갈 수 없었다"고 했다.

출산 후 5시, 6시 라디오 뉴스를 하던 당시에 대해 "몸이 피곤하니까 못 일어난다. 그러다 눈떴는데 5시였다. 빨리 와서 6시 뉴스를 하고 5시 뉴스 펑크낸 경위서를 쓴다. 근데 네가 TV를 하더니 라디오가 우습냐고 하더라. 경위서 쓰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런 말들이 상처였다. 그때 엘리베이터에서 억울해서 울었다. 오해를 하니까 너무 속상했다. 프리하고 나서도 그 압박감이 오래 갔었다"고 전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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