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창작뮤지컬 ‘영웅’(1월18일~2월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4명의 톱 뮤지컬 배우가 안중근 의사 역으로 출격한다.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 안중근의 마지막 1년을 뜨겁게 투영한 ‘영웅’은 역사에 희생된 보이지 않는 영웅들을 그리고 있다. 안중근 의사 의거일 100주년인 2009년 초연된 이 작품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당당한 영웅의 면모와 고뇌하고 두려움에 떠는 인간 안중근의 모습을 녹여내 기립박수 행진과 더불어 양대 뮤지컬 시상식 6개 부문을 휩쓸었다.

또한 국내를 넘어 2011년 뉴욕 브로드웨이, 2015년 중국 하얼빈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오는 2018년 중국 상하이 공연 예정 등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난세를 헤쳐 나갈 진정한 영웅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새해 벽두를 강타할 ‘영웅’에는 클래식한 품격의 양준모, 인간미 넘치는 안재욱, 초연부터 안중근 의사와 함께해온 정성화, 감미로운 분위기의 이지훈이 캐스팅됐다.

개성 다른 네 배우가 그려낼 영웅 연기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리는 중이다. 최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이들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해 총을 겨눈 의사의 모습을 통해 잃어버린 조국을 향한 뜨거운 열망과 강인한 의지를 드러내며 감동의 무게를 더했다.

제작사인 에이콤 대표 윤호진이 연출을 맡고 이토 히로부미 역에 김도형 이정열 윤승욱, 설희 역에 리사 박정아 정재은이 출연한다. 21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 세종문화 티켓을 통해 2차 티켓을 오픈한다.

사진=에이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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