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가 왁싱 고통에 눈물을 보인다.

1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수염 때문에 남다른 고충을 겪는 조병규가 왁싱에 도전해 극강의 고통으로 눈물짓는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조병규는 공포의 수염 왁싱에 앞서 안절부절 못했다. 평소 고통이 싫어 마사지조차 받지 않는다며 ‘프로 겁쟁이’임을 자처한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마취 크림을 찾고 보습용 솜으로 연신 얼굴을 닦는 등 정신이 쇠약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는 “처음 왁싱 했을 땐 잠깐 기절했다가 일어났다”며 또 한 번 예고된 기절에 대한 공포감을 드러냈다. 턱수염부터 본격적인 왁싱이 시작되자 만사를 포기한 듯 처연해진 그는 할 말을 잃게 만든 고통에 결국 눈물샘이 폭발해 통증이 그대로 전해지는 날 것의 표정을 지었다.

또한 그는 뽑혀진 수염이 박힌 왁싱 조각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 갑작스런 엉뚱한 행동을 보였다. 눈물로 얼룩진 그의 왁싱 모멘트가 선사할 재미에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