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성의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캡처

17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우고 내렸다 차량에 치여 숨진 배우 한지성의 1차 부검소견에서 "한씨는 다발성 손상을 입었으며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1% 이상)였다"는 간이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SEN에 따르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부검 결과를 듣지 못했다고 전하며 현재 부검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알렸다.

앞서 한씨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술을 마셨지만 한지성이 술을 마셨는지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들 부부가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카드 사용 내역과 술자리의 동석자 등을 확인했다.

한씨는 6일 새벽 편도 3차로 고속도로의 한가운데인 2차로에 차를 세웠다. 조수석에 탔던 남편의 소변이 급해 차를 세웠다고 전해졌다. 이후 한씨는 차 밖으로 나왔다가 뒤따라오던 택시에 치여 1차로로 쓰러졌고 이어 1차로로 달려오던 SUV 차량에 또 치였다. 이 사고로 한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한지성은 3월 9일 결혼식을 올린 지 두달 만에 참변을 당했다. 한지성은 2010년 4인 걸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과 '해피 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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