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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와이키키2’ 문가영 “김선호 착하고 배려심多,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다행“

코미디라는 틀 안에 20대 청춘들의 고민과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이하 ‘와이키키2’)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역으로 데뷔해 벌써 13년차 배우가 된 22살 문가영은 지난해 MBC ‘위대한 유혹자’에 이어 ‘와이키키2’로 또한번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했다.

“시즌1이 워낙 큰 사랑을 받았고, 그래서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인 거 같아요. 시청자들의 기대에 대한 보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근데 시즌1이 있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보기엔) 그만큼 2를 봤을때 아쉬운 점도 있지 않았나 싶어요. 여섯명의 배우들 각각의 매력, 연기적인 스킬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봐주시면 즐거운 작품이 아니였나 싶어요”

시즌1 보다 객관적인 지표인 시청률 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시즌2 역시 고정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와이키키’ 시리즈 특유의 개그코드와 통통튀는 캐릭터이 인기 요인. 때문에 시청자들은 캐릭터에 공감하며 러브라인 성사를 간절히 염원했다.

“배우들도 사실 아쉽죠. 촬영이 끝나는 것도 아쉬운데, 시청자 분들이 느끼시는 것처럼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급하게 결말을 마무리 짓게 된 거 같아요. 작가님도 고민하셔서 최선을 쓰신거기 때문에 그걸 받아들이고 임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수연이와 우식이도 그렇고, 다른 커플들도 해피엔딩이긴 했지만 가능성이 많이 생략되서 궁금증이 남은 거 같아요. 이런 부분을 더 풀어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던 거 같아요”

작품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컸지만, 또 객관적인 입장에서 시청을 하기도 했다는 문가영. “초반에는 챙겨볼 여유가 있었는데 중간부터는 시간적으로 힘들었어요. 대신 클립으로 쉬는 날에 꼭 챙겨봤어요”라고 전했다.

“저희는 객관적으로 보게 되더라고요. 대본을 보기도 하고, 직접 연기도 하니까요. 코미디라는 장르가 반복적이고 호흡도 많이 맞춰야 하는 과정이더라고요. 계속 반복해서 연기해서 그런지 오히려 객관적으로 보게 됐어요. 이런 부분에서 시청자 분들이 터지시고 재미있어 하시는구나, 체크하는 모니터링이었던 거 같아요”

문가영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온 시청자라고 해도 ‘질투의 화신’ 빨강이는 누구나 기억할 터. 까칠한 고등학생 빨강이는 지난해 ‘위대한 유혹자’에서 누구 눈치도 보지 않은 콧대높은 부잣집 딸을 연기했다. 반면 ‘와이키키2’에서는 게스트하우스 3인방의 첫사랑이자 세상물정 모르는 허당기 가득한 한수연을 유연하게 그려냈다.

“수연이와 저의 싱크로율요?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 중에서 그렇게 높지는 않은 거 같아요. 제스쳐나 리액션은 제가 만들고 제 안에 있는 거겠지만 그런 면은 몰라도 철부지라는 캐릭터랑은 다른 거 같아요. 수연이는 일도 한번 해본 적 없는 부잣집 딸이잖아요. 저는 어릴 때부터 일을 하기도 했고, 여러가지 면에서 다르지 않았나 싶어요”

수연이와 성격은 달라도 수려한 외모라는 점은 일맥상통하는 부분. 특히 이이경, 김선호, 신현수의 학창시절 첫 사랑으로 등장하며 큰 화제가 됐다.

“누구나 떠올릴 법한 첫사랑 이미지가 있잖아요.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그런 이미지여야 하는데 싶더라고요. 코미디 장르의 첫사랑이니까 제한적인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하지만 만인의 첫사랑이라기보다 세 사람의 첫사랑이라고 받아들이니까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제 첫사랑요? 첫사랑이 생각나기 보다 공감이 가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미화되잖아요. 그게 일반적으로 공감가는 이야기겠다 싶었어요”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수연이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바로 우식(김선호)이였다. 드라마 전개 내내 엇갈리던 두 사람은 결국 키스로 마음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그려냈다.

“오빠가 여섯명 중에 제일 오빠고, 제가 가장 막내에요. 많은 분들이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성공했다 싶었어요. 현장에서 많이 편했어요. 오빠가 잘 챙겨주기도 했고 연기적인 고민에 대해서도 말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선호 오빠 작품을 다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백일의 낭군님’ 춤공약 영상을 봤었거든요. 그 이미지 때문인지 실제로 만났을때 ‘와이키키’랑 잘 어울리겠다 싶었어요. 아니나다를까 너무 착해고 배려를 많이 해줘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②에 이어집니다.

사진=싱글리스트DB(김수)

에디터 강보라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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