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시절 알베르토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17일 방송된 KBS 1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유학생 신분으로 돈이 없어 아이스크림도 마음대로 사먹지 못했다는 알베르토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알베르토는 한국에 처음왔을 당시 언어의 장벽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우선 첫날 살림살이가 전혀 없었고, 이튿날 아침 밥상을 사러 갔을 때도 이탈리아 발음으로 테이블을 요구하니 사장님이 알아들을 리가 없었다.

결국 김기천씨의 힘을 빌려서야 알베르토는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어 알베르토가 자주 이용하던 슈퍼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을 보면서 한국어 연습을 하고는 했다고.

하지만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에 마트에 와도 마음껏 장을 보지는 못했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 젤라또 있잖아요. 여름에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데 못 사먹었어요. 그때 돈으로 1000원이였어요. 지금은 1500원 할 걸요”라고 해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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