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총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장했다.

17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에는 허경영씨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을 기념하는 하늘궁 정회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하늘궁이 전에 없이 들뜬 분위기. 매주 하늘궁을 찾는 할아버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허경영 총님을 초청했어”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작년예요?”라는 반문에 “그렇지 오늘 그날이야”라고 수긍했다. 또 “세 번 초청했어. 진짜야 사진 있잖아”라며 “우리나라에선 미친놈 바보 사기꾼 하는데 트럼프가 바보냐고 트럼프는 (허경영이) 한국의 이거다 이거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실제 강연에서도 허경영씨는 이를 강조했다. 허경영씨는 신도에게 “내가 트럼프 만난 거 가져와 트럼프”라며 사진을 받아 “내가 트럼프 만난 거 맞아요? 안 맞아요?”라고 반문했다.

이를 묻기 위해 ‘궁금한이야기Y’ 제작진이 찾아가자 허경영씨는 “근데 SBS는 저번에도 부정적인 걸 보도하더니”라고 기분 나빠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나는 그걸 하나도 내가 인정할 수 없는 내용들이야”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한 결과, 허경영씨가 트럼프와 찍었다고 주장하는 사진 속 사인들은 모두 허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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