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환이 크라잉넛을 넘고 1승을 차지했다.

1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전설 강산에의 곡으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시환은 강산에의 '라구요'로 애절한 감성을 전했다. 박시환의 무대에 관객들을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중간에는 김대성 스테파노가 특별출연, 마지막에는 강산에 아버지의 사진을 무대에 띄워 감동을 더했다.

무대가 끝난 후 강산에는 "제가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오로지 서 흑백 사진 한 장으로만 기억한다. 어머니를 위해 곡을 쓴게 '라구요'다. 어머니은 좋아하셨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라구요'는 평양에서 공연을 펼친 곡이다. 강산에는 "꿈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인사하는데 저희 엄마 얼굴이 딱 떠올라서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시환은 421표를 받으며 크라잉넛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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