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창단한 서울첼로오케스트라가 올해로 7주년을 맞아 ‘첼로, 첼로를 품다- 슈베르트를 그리며’를 오는 27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련한다.

사진=서울첼로오케스트라 제공

올해는 슈베르트 탄생 222주년이 되는 해다.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그는 수많은 가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런 슈베르트 대표곡들을 첼로오케스트라에 맞게 재편곡했다. ‘세레나데’ 변주곡, ‘마왕’ ‘아베마리아’ 등 친숙한 가곡들을 비롯해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악흥의 순간 3번’ ‘군대행진곡’, 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으로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그동안 ‘힐링 클래식’을 매년 개최하며 첼로의 온화하고 푸근한 매력을 전하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초청, 위로해온 서울첼로오케스트라의 마음이 슈베르트의 인간을 향한 따뜻함 일맥상통함을 강조한 무대이기도 하다. 특히 ‘첼로 거장’ 양성원(연세대 음대 교수)을 초청해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협연한다.

양일오의 지휘로 첼로 화음으로 이뤄진 서울첼로오케스트라의 매력을 한껏 보여줄 이번 공연에는 혈액암 환우와 가족,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는 헌혈자 가족을 초청한다. 오는 24일 대전 카이스트 대강당, 28일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도 청중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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