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3’ 이진욱 이하나가 ‘공범들의 도시’란 작전 아래 본격적으로 ‘옥션 파브르’ 배후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18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3회에서는 ‘닥터 파브르’ 배후에 더 끔찍하고 초국가적 사이버 범죄집단이 존재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8% 최고 4.5%를 나타냈다. 2549 시청률에서는 평균 3.3%, 최고 3.9%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풍산청으로 돌아온 도강우(이진욱)는 ‘옥션 파브르’라는 다크웹을 운영하며 인간의 신체, 연쇄살인마의 살인흉기, 스너프 필름 등을 변태적인 취향의 VVIP 고객들에게 고액을 받고 제공하는 다크웹 서버회사 ‘시크릿넷’, 그리고 그 소유주는 이름, 얼굴, 나이 모두 알려진 게 없이 범행도구로 와이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와이어슌’이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는 것까지 그간 일본에서 홀로 수사하며 얻은 정보를 보고했다. 이에 풍산청은 이를 추적하기 위한 특수 수사본부를 허락했다.

‘공범들의 도시’란 이름으로 특수 수사본부가 차려지기 무섭게 시신으로 발견된 방제수(권율)의 숨은 조력자 곽독기(안세하). 자살처럼 위장했지만, 사실 처형이자 실패에 대한 응징, 증거 인멸뿐 아니라 최대한의 고통까지 준 사건 현장이었다. ‘닥터 파브르’가 발각되면서 손실을 끼친 이들을 직접 처단할 것이라던 도강우의 예측대로였던 것. 그렇다면 다음 타깃은 방제수였다. 강권주(이하나)는 “곽독기가 살해당한 걸 알면 방제수라도 입을 열거예요”라며 도강우와 함께 방제수의 면회를 갔지만 그는 “알고 싶으면 스스로들 찾아”라고 할 뿐이었다.

용의자가 가면을 썼다는 것을 파악했을 뿐 미궁 속으로 빠진 범인의 정체. 게다가 방제수는 “도강우는 수사를 하기 위해 일본으로 간 게 아니야. 살인자가 되기 위해 간 거야”라며 또다시 강권주를 흔들었다. 게다가 료지(박동하) 경시정이 미술창고 살인사건 용의자로 도강우를 의심했을 당시, 도강우는 여러 증거를 통해 혐의점을 벗었지만 결정적으로 “유키코(양예승)를 만난 적 있습니까?”라는 강권주의 물음엔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도강우에게는 자신을 믿지 못한 이유이자 강권주의 물음에 제대로 답할 수 없었던 이유가 따로 있었다.

사실 유키코를 이미 알고 있었던 도강우. 다크웹에 도용된 그림에 관련해서 그녀와 통화를 했고, 미술창고에서 만나기로 했었다. 그렇지만 그가 도착했을 땐 유키코는 이미 살해당한 후였던 것. 피가 흐르는 귀가 각성 포인트였던 도강우는 시신을 보자 블랙아웃 증상이 찾아왔고, 겨우 몸을 돌려 나가다 형사증을 떨어트렸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약을 찾다가 부딪친 행인을 공격했다는 게 그의 기억이었다. 하지만 ‘각성이 된 순간 모든 기억이 뒤섞인다’는 수첩에 적힌 메시지가 이마저도 불확실하게 만들었다.

미술창고 살인사건에 이어 곽독기 살인사건까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가운데 코드제로 사건이 발생한다. “중학생 정도 돼 보이는 남자애가 황룡빌라 5층과 4층 사이 가스 배관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 전화였다. 피해자 표현수(함성민)는 중증 아스퍼거 증후군(자폐증과 비슷한 발달장애)이었으며 난치병 아이들 쉼터를 운영하는 해마 아빠의 집 아이였다. 그가 어째서 가스 배관에 매달리게 된 건지 의구심이 드는 순간, 민수는 결국 벽에서 뜯어진 가스 배관과 함께 추락해버린다. 오늘(19일) 밤 10시20분 방송.

사진=OCN '보이스3' 방송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