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국내에서 와인을 접할 수 있는 채널이 확대됨에 따라 대중화 바람을 탔다. 최근 들어서는 내추럴 와인, 제3세계 와인, 소용량 와인 등 관심 상품군도 다양해졌다.

와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와인과 함께 곁들이는 음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통 와인 안주로는 치즈를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미국식 중국요리, 버거 등 다양한 분야의 음식과 함께 페어링하는 추세다. 이에 와인과 의외의 찰떡궁합으로 ‘뜻밖의 와인 케미’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 피에프창= 와인+미국식 중국요리

피에프창은 중식을 기반으로 한 아시안 푸드를 미국식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제공한다. 각 매장 내에 오픈 바가 배치돼 있으며 와인, 맥주, 칵테일, 고량주 등 폭넓은 주류 메뉴를 구비했다. 또한 피에프창은 ‘미국요리엔 맥주, 중국요리에는 고량주’라는 보편적 인식과 달리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등 종류별 와인 리스트가 다양하다.

한편 피에프창은 가정의 달을 맞아 호주 프리미엄 와이너리 우드스톡과 함께 다양한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건강한 식물성 청징제를 사용한 우드스톡의 유기농 와인을 선보인다. 먼저 5월 말까지 우드스톡 와인 주문 고객에게 피에프창 대표 메뉴인 ‘창스 치킨 레터스 랩’을 제공한다.

또한 29일에는 코엑스몰점에서 와인 테스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점에서 셰프가 구성한 코스 요리와 다양한 프리미엄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 디너파티를 개최한다. 와인 디너파티에서는 우드스톡 현지 와인메이커에게 각 와인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듣고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 쉐이크쉑= 와인+햄버거

쉐이크쉑 역시 버거 메뉴와 궁합이 좋은 다양한 음주 류 메뉴를 제공 중이다. 와인 메뉴로는 라파주 와이너리에서 쉐이크쉑 메뉴를 위해 특별 생산한 쉑와인(쉑 레드, 쉑 화이트)이 준비돼 있다.

쉐이크쉑은 올해 초 인공적인 첨가물을 배제하고 유기농 포도로만 양조한 내추럴 와인 3종과 함께 버거 신제품 ‘체다쉑’을 한정 출시하기도 했다. 식음료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내추럴 와인’을 발 빠르게 도입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버거와 와인이라는 이색 조합을 경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 아우어 베이커리= 와인+빵

아우어베이커리는 빵과 와인의 조합이라는 특별한 페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강순필 와인 셀렉터의 추천 페어링 리스트를 통해 아우어베이커리의 각종 빵과 잘 어울리는 와인을 매치해서 제공한다.

아우어베이커리는 와인이 ‘모든 음식에 잘 어울리는 술’이라는 신념을 하에 격식 없이 자유롭게 마시는 와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베이커리 매장 한 켠에 와인을 진열해 두고 있으며 글라스로도 주문 가능하다.

# 툭툭누들타이= 와인 + 태국요리

연남동에 있는 태국 음식 전문점 툭툭누들타이는 태국 음식과 와인의 절묘한 조화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태국 음식 특성 상 단맛, 신맛, 짠맛, 매운맛이 강한 메뉴 구성에 어울리는 개성 있는 와인 리스트를 제공한다.

드링크 메뉴판에는 스파클링, 화이트, 로제, 레드 와인 종류 별로 상세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어 와인 입문자도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다. 툭툭누들타이는 태국 음식과 와인의 신선한 만남으로 내추럴 와인 애호가들의 성지로 꼽히기도 한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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