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파가 김동욱의 결단을 응원했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연출 박원국/극본 김반디)에는 선강을 찾아갔다가 아버지 조진철(김홍파)를 마주친 조진갑(김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조진갑은 선강 특별근로감독을 나갔다가 이곳의 안전관리팀장이 조진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버지의 직장을 상대로 칼날을 빼든 상황.

근로를 하기에 위험할 정도의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도 왜 신고를 하지 않았냐는 말에 조진철은 “그러다 나 짤리면 댁이 도로 붙여줄 거요? 신고해도 안 옵니다 단속. 뭣을 먹이는지 벌금 몇백만 먹이면 끝이더구만. 회사에서는 돈 없다고 안 갈아주고 계속 신고하면 댁들은 공장 문 닫으라고 할 거고 여기 있는 사람들만 직장 잃는 거지”라고 소리쳤다.

이에 하지만(이원종)이 한발 물러서 주의조치를 내리려고 하자 조진철은 “무슨 소립니까 공무원이 일을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원칙대로 하세요 원칙대로. 그게 공무원이지”라고 말했다.

이어 조진갑에게 “난 내 일 할만큼 했다, 평생 소처럼 쉬지 않고 했어. 이제 쉴 때도 됐지 넌 네 일을 하면 된다”라고 당부했다. 또 “항시 공무원답게 처신해”라고 용기를 불어넣어 줬다. 조진갑은 “본작업장은 재해가 발생한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근로감독관 자격으로 작업중지 명령 내립니다. 기계전원 다 내리세요”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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