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극장에서 개최되는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절대 놓치면 안 될 추천작 BEST 7를 공개했다. 이번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는 ‘무엇을 쓰고, 입을지, 먹을지’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하고 선택하는 삶을 뜻하는 ‘ECO SPIRIT’을 주제로 총 24개국 59편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 환경영화제 최열 조직위원장, 이명세 집행위원장, 맹수진 프로그래머가 추천작 BEST 7을 공개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서울환경영화제 제공('귀환불능점')

최열 조직위원장은 퀸 캐널리, 노엘 독스테이더 감독의 ‘귀환불능점’을 추천했다. 그는 “석탄, 석유, 가스로 이뤄진 탄소의 시대는 끝나야한다. 자연 에너지로 가지 않으면 인류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이 점에서 영화 ‘귀환불능점’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줬다”고 평했다. ‘귀환불능점’은 태양광을 연료로 비행한다는 목표를 가진 역사적인 시도에 나선 2명의 스위스 파일럿을 따라간다. 자연 친화적인 삶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에코-ING’ 섹션 초청작으로 ‘석유 대신 태양광으로 비행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을 담았다.

사진=서울환경영화제 제공('리투아니아 여행의 추억')

‘에코스피릿 1: 요나스 메카스 추모전’ 섹션에서는 요나스 메카스의 장편 영화인 ‘월든(일기, 노트, 스케치)’ ‘리투아니아 여행의 추억’ ‘도그 스타 맨’과 함께 50년이라는 긴 시간을 아우르는 ‘요나스 메카스 추모전: 오마쥬 단편 모음’이 상영된다. 이명세 집행위원장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요나스 메카스 전시를 보고 그의 작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요나스 메카스는 평생 카메라로 찰나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했다”며 이 섹션을 추천했다.

사진=서울환경영화제 제공('아쿠아렐라')

‘아쿠아렐라’는 물의 변형적인 아름다움과 날 것의 힘 속으로 관객들을 깊숙이 인도한다. 초당 94프레임의 카메라로 촬영한 이 작품은 지구의 가장 소중한 자원 중 하나인 물의 변덕스러운 의지와 함께, 무력한 인류를 본능적으로 따라간다. 맹수진 프로그래머는 “‘아쿠아렐라’는 전세계 영화제에서 100여차례 수상한 다큐멘터리의 거장 빅토르 코사코프스키의 최신작이다. 물의 다양한 모습을 놀랍도록 아름답게 포착한 작품으로 이번 서울환경영화제에서 놓치면 안 될 작품이다”고 전했다.

사진=서울환경영화제 제공('울트라')

국제 경쟁 ‘에코 폴리티카’ 섹션 상영작인 영화 ‘히든 시티’는 스페인에서 가장 기발한 작품을 만드는 감독 중 한 명인 빅토르 모레노의 작품이다. 맹 프로그래머는 “히든시티는 우리가 한 번도 본 적없는 도시의 지하세계를 탐사한다. 현실과 초현실,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무너트리며 다양한 앵글과 사이즈로 펼쳐지는 신비한 지하세계는 마치 한 편의 우주 오페라와도 같다”고 평했다.

이외에도 ‘2019 에코 포커스: 플라스틱 제국의 종말’ 섹션 상영작인 영화 ‘달콤한 플라스틱 제국’. ‘블랙 아시아’ 섹션 상영작인 ‘진흙’, ‘에코 -ING’ 섹션의 ‘울트라’ 등이 추천작으로 꼽혔다. 한편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23일 개막해 29일까지 서울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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