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의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한국시각) 폴란드에서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이 개최된다. 6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포르투갈,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르헨티나와 F조에 속해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F조는 일명 ‘죽음의 조’다. 1차전 상대 포르투갈은 지난해 UEFA U-19 챔피언십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했다. 또한 U-20 월드컵 통산 2회 우승에 빛난다. 포르투갈 리그 벤피카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제드슨 페르난데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디오구 달로트 등 A대표팀에 투입되도 문제없는 선수들이 대거 스쿼드에 합류했다.

포르투갈을 상대한 후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만나며 역대 최다우승팀(6회)인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맞이한다. 우승후보가 두 나라가 있는 만큼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한국 대표팀은 첫 경기 포르투갈전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이 빠진 상황에서 발렌시아의 이강인, 수원삼성의 전세진, FC서울의 조영욱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오스트리아 리퍼링의 김정민, 디나모 자그레브의 김현우, 함부르크의 골키퍼 최민수 등 유럽파들이 가세했다.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달성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세웠다.

5일 폴란드로 출국한 정정용호는 현지에서 치른 뉴질랜드와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을 모두 이기며 순조롭게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 30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F조 1차전을 펼치고 29일 오전 3시 30분 티히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2차전을 치른 뒤 6월 1일 오전 3시 30분 또다시 티히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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