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22일 이수정 교수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의정부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에 대한 단서를 되짚었다.
이수정 교수는 앞서 경찰이 발표한 부검결과에서 아버지 A씨에게서는 주저훈, 딸 B씨에게서는 방어흔 등이 발견된 데 대해 언급하며 “어머니는 전혀 반항을 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또 어머니의 모습에 저항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은 수면 상태 중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당일 집에 머물고 있었으나 유일하게 생존한 아들이 “셋이서 저녁시간대에 아마 뭔가를 의논하면서 껴안고 울었던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한 데 대해서는 “딸 방에서 3명이 꽤 오랜 시간 동안 지체를 했던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새벽 4시까지는 생존했던 걸로 추정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수정 교수는 새벽 4시경까지 가족들이 생존해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는 상황에 비추어 “그 이후에 이 3명이 어떤 일이 벌어진 건데 그 부분을 아들은 모른다. 자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아마 추정컨대 침대 위에서 고스란히 누워가지고 아버지에 의해서 상해가 일어난 것 같다”라며 “보통 서서 몸싸움을 하거나 움직이거나 하면 혈흔이 사방으로 튀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방에 그 비산흔이 없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비산흔이란 몸에 상처가 발생하면 혈액이 튀어 특정 방향으로 흩뿌려진 흔적을 뜻한다. 덧붙여 “그렇기 때문에 누워 있는 상태로 공격을 당했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서를 별도로 남기지 않은데 대해서는 “아직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가 안 나왔기 때문에 정확하게 18살짜리 딸까지 데리고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아들은 왜 남겨뒀는지 증거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 설명이 필요하다”라고 수사의 여지가 남아있음을 지적했다.
또 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을 살인이라고 규정하며 “(자녀의 선택과 무관하게 살해하는 것은) 잘못된 사고방식이다. 살인죄가 적용될 만큼 심각한 범죄다. 생명권을 선택할 권한은 부모에게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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