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과거 올렸던 인스타그램 글로 인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사건으로 다시 거론되는 일베 논란 스타 다섯을 꼽아봤다.

 

 

브로

 

 

2014년에 '그런 남자'로 데뷔한 가수 브로는 데뷔부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출신 연예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노래 가사를 들어보면 일베의 주요 화제인 '김치녀'를 소재로 다뤘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작년 브로는 "일베 회원이 아니다"며 회사가 일방적으로 마케팅을 위해 자신의 노래를 일베에 올렸다고 반박했다. 이 문제가 불거져 전 소속사를 상대로 부당이익금 반환 소송을 내기도 했다.

 

 

크레용팝

 

 

'빠빠빠'라는 곡으로 한 때 큰 인기를 끌던 크레용팝도 일베를 겨냥한 팬 서비스로 논란을 일으켰다. 멤버 엘린은 2013년 한 시상식에서 일베를 상징하는 손동작을 만들어 구설수에 올랐다. 게다가 전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인 '노무노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을 증폭시켰다.

 

 

전효성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도 일베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2013년 출연한 한 라디오 프로에서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에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는 발언을 한 게 원인이다. '민주화'라는 용어는 일베 내에서 '남을 억압하다'라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는데 그 뜻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이에 전효성은 "인터넷 모니터링 중 보였던 말을 그대로 썼을 뿐 의미는 모른다"고 해명했다.

 

 

하석진

 

 

'문제적 남자'에 출연하며 '뇌섹남'으로 지적 매력을 뽐낸 하석진도 일베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적이 있다. 지난 2013년 하석진은 남성연대 대표 故 성재기의 죽음에 애도를 표현했는데, 이로 인해 일베 유저가 아니냐는 구설수에 올랐다. 여기에 하석진은 개인 SNS를 통해 사태를 적극 해명하며 논란을 종식시키려 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일베 배우'라는 낙인이 찍혔다.

 

 

류준열

 

 

 

현 일베 논란 사태의 주인공인 류준열은 4개월 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암벽을 등반하는 사진과 함께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절벽'과 '두부'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인인 두부 외상을 희화화한 일베 용어다. 과거 게시물이 논란에 휩싸이자 류준열은 "저는 어머니의 두부와 콩나물 심부름을 가끔 했던 아들이었고, 두부라는 것은 심부름 내용의 일부였다"며 일베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평소 류준열과 친한 배우 이동휘와 변요한은 각각 "준열아 사랑해"와 "미풍에 흔들리지 말고, 정진"이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류준열을 응원하고 있다.

 

 

인턴 에디터 한국담 hg0126@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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