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로맨스 마법이 시작됐다.

22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연출 이정섭/제작 빅토리콘텐츠, 몬스터유니온)이 첫 방송됐다. 첫 회부터 뚜렷한 캐릭터, 화려한 볼거리, 눈 뗄 수 없는 환상적 이야기 등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판타지 로맨스의 세계로 빠뜨렸다. ‘단, 하나의 사랑’ 1회는 7.3%, 2회는 9.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단숨에 수목극 왕좌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과 천사 단(김명수)의 운명적 만남이 그려졌다. 발레의 꿈을 잃어버리며 삶의 의미도 잃은 이연서. 단은 하늘로 돌아가기 직전, 절망에 빠진 이연서를 구해내게 됐다. 특히 천사 단에게 “살려달라”고 말하는 이연서의 간절한 요청 장면은 최고 11.7%까지 치솟으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최고의 발레리나였던 이연서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으며 꿈을 접어야했다. 죽은 부모님이 물려준 거액의 재산이 있었지만, 그 누구도 믿지 못했다. 고모 최영자(도지원)는 언제든 눈이 먼 이연서의 재산을 빼앗을 기회를 엿봤기 때문.

하늘로 돌아가기까지 24시간을 남겨두고 있었던 단은 이연서의 상처와 아픔을 한 눈에 알아봤다. 홀로 울고 있는 이연서에게 위로하듯 천사의 숨결을 건넨 단. 놀랍게도 이연서는 인간은 볼 수 없는 천사의 존재를 느꼈다. 놀라 허둥지둥 자리를 뜬 단은 천사로서 반드시 지녀야 할 손수건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이에 손수건을 찾기 위해 이연서를 쫓아다녔고, 뜻밖에도 그녀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게 됐다. 죽음의 문턱에 선 이연서는 “매일매일 죽고 싶었는데 살고 싶다”라고 절박하게 말했고, 단은 이를 외면하지 못했다.

말 그대로 판타스틱 천상로맨스의 세계로 시청자를 빠져들게 만든 ‘단, 하나의 사랑’. 첫 회부터 안방극장의 눈과 귀는 물론, 가슴까지 두근거리게 만든 ‘단, 하나의 사랑’이 앞으로 풀어나갈 이야기는 무엇인지, 오늘(23일) 방송될 3~4회가 벌써부터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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