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 혼자’ 영화보는 관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와 영화를 즐기기도 하지만 싱글이거나 타지에서 혼자 살아가는 이들에겐 혼자 영화보는 게 습관처럼 됐을지 모른다.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혼영족’들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한다.

사진='0.0MHz' 포스터

# 혼자 보면 긴장 2배! ‘0.0MHz’

공포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0.0MHz’는 초자연 미스터리 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공포영화다. 연인끼리 공포영화를 보는 것과 혼자 보는 건 하늘과 땅 차이다. 무서워도 옆에 기댈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공포영화를 즐기는 관객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말이다. 5월 29일 개봉하는 ‘0.0MHz’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공포, 배우들의 연기로 긴장감을 높인다.

사진='그녀' 포스터

# 잠자던 연애 세포 깨워줄 ‘그녀’

5월 29일 재개봉하는 ‘그녀’는 사랑의 상처로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두려워하는 손편지 대필 작가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스칼렛 요한슨)를 만나며 진짜 사랑을 배우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다. 영화 속 테오도르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홀로 살아가는 싱글이다. 그가 사만다는 만난 후 그를 이성으로 느끼면서 잠자던 연애 세포가 깨어난다. 연인에게는 달달한 사랑의 감정을, 혼자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는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다. 특히 싱글인 관객은 테오도르에게서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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