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길거리는 이전보다 더욱 인파로 북적이고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술자리가 꽉꽉 들어찬 연말을 매년 거치다 보니, 막막한 귀가로 골머리를 썩어본 경험이 누구나 꼭 한번쯤은 있을테다. 이런 싱글들을 위해, 밤 늦게까지 술자리가 이어지는 연말에도 안심귀가를 돕는 어플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근의 택시를 단박에 잡아주는 것은 물론, 만일의 불상사를 대비해 도우미에게 위치정보를 전송해주는 기능, 그리고 스카우트를 요청해 함께 귀가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1. 카카오택시

택시를 잡으려고 도로에 나가보면 이미 만차여서 쌩 지나가기 일쑤. 콜택시는 먹통인데다, 추운 바깥에서 택시를 계속 기다릴 순 없는 노릇이다. 이에 인근의 택시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까지 걸 수 있는 '카카오택시'가 등장했다. GPS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가 자동으로 표시되며,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한 후 택시를 호출하면 순식간에 배차 완료! 길에서 하염없이 기다리지 말고 이제 앱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호출할 수 있다.

또한 치근에는 승차거부, 웃돈 요구 등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지 입력 기능을 추가했으며, 기본요금을 기존 8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하하는 대신 거리에 따른 요금과 시간에 따른 요금이 동시에 올라가는 거리·시간 완전 동시병산제를 적용해 더욱 믿고 사용할 수 있다.

 

2. 카카오드라이버

잔뜩 음주를 했는데 차를 끌고 나왔다면? 대리운전도 앱으로 간편하게 호출하는 '카카오드라이버'면 만사해결이다. 어플에 접속해 터치 한 번만 하면 기사 호출이 완료되고, GPS를 기반으로 해 위치 설명 없이도 기사가 찾아오는 식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더군다나 거리, 시간 기반의 미터기로 책정되는 요금 방식과 내가 직접 희망요금을 입력하는 방식중 하나를 선택하여 호출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합리적이다. 또한 카카오와 파트너사가 직접 설계한 보험으로 혹시 모를 사고걱정을 덜었다.

 

3. 안심귀가 수호천사

여성을 비롯한 직장인, 학생들에겐 늦은 귀가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경남지방경찰청의 안심귀가 수호천사 서비스 앱은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이용자가 집에 무사히 도착할 때까지 도우미로 지정한 사람에게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전송해주는 앱으로 전국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문자메시지로 위치 정보가 전송되는 간격을 설정할 수 있으며 또한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주요 신고전화를 단축버튼으로 모아놓은 핫콜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대처요령과 신고 방법을 단계별로 제시하는 상황별 신고 시뮬레이션과 피해자에 대한 지원제도나 문의저 및 연락처까지 직접 제공하는 등, 안심귀가를 위한 서비스를 전폭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4.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서울시에 거주하는 여성이라면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앱'을 통해 든든한 귀가가 가능하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는 늦은 밤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가 집 앞까지 동행해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시행 첫해(2013년) 이용률이 3만 여건에서 지난해(2015년) 23만 여건으로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화신청(120 또는 자치구 상황실)으로만 가능했던 기존의 서비스 신청방법이 앱 개발을 통해 간편화 됐으며, 그동안 자치구별로 수기대장으로 작성‧관리하던 귀가지원 실적을 앱 관리자페이지를 통해 전산화 할 수 있어 실적관리의 합리성과 효율성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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