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이 김학의 전 차관 관련 논란에 공연 중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페포니뮤직 제공

25일 오후 잔나비는 경북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한수원 아트페스티벌 2019'에 참석해 무대에 섰다. 멤버 유영현이 24일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후 자진 탈퇴를 선언해 잔나비는 4인조로 무대에 올라 곡을 소화했다.

팬들과 관객들이 SNS 등 온라인에 공개한 영상에서 최정훈은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것은 볼품 없지만'을 부르다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부르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팬들과 관객들은 떼창으로 잔나비를 위로했다.

한편 24일 SBS '뉴스8'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사업가 최모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또한 유명 밴드의 보컬인 아들이 경영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사업가 최씨, 유명 밴드 등의 키워드를 비롯해 뉴스 속 모자이크 처리된 집과 소속사 페포니뮤직으로 추정되는 로고 모자이크 사진 등을 근거로 최씨의 아들이 잔나비 최정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페포니 뮤직 측은 잔나비 공식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최정훈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내고 아버지가 2012년 사업에 실패한 후 아버지의 요청으로 인해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빌려준 적이 있으며 이로 인해 자신과 형이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전 차관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버지와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며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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