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표가 조진래 전 국회의원의 사망을 안타까워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대표적인 '친홍'인사였던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자신이 하지도 않은 채용 비리에 대한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문재인 정부는 내가 경남지사로 재직하던 4년 4개월에 대한 뒷조사를 샅샅이 하고 있다"며 "참으로 못되고 몹쓸 정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정치보복만 하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 전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5분경 경남 함안군 법수면 자신의 형 집 사랑채에서 숨져 있는 것을 보좌관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보좌관은 전날 조 전 의원을 함안의 형 집에 태워주고 이날 아침 다시 데려와달라고 부탁해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별다른 외부 침입 흔적과 몸에 상처가 없는 것으로 미뤄 조 전 의원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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