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케이블채널 Mnet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힙합 프로그램 ‘고등래퍼’가 실력파 뮤지션들의 라인업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오디션에는 힙합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어린 래퍼들의 참가 소식과 함께 굵직한 프로듀서들의 출연이 이어지는 중이다.

 

참가자...김동현 양홍원

국내 최초의 고교 랩 대항전으로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에 이은 3번째 힙합 프로그램인 ‘고등래퍼’의 참가자들은 자신의 고등학교를 대표한다. 학교의 명예를 걸고 펼쳐지는 이 방송은 타 학교 래퍼들과의 화끈한 대결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나 이번에 참가하는 고등학생들 중에는 이미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들이 몇몇 보이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예능인 김구라의 아들인 MC그리(김동현)이 자신의 참가 소식을 알렸다.

힙합에 대한 꿈을 키우는 중이라는 것이 방송을 통해 알려진 뒤, 그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브랜뉴뮤직에 아티스트로 합류했다. 라이머가 수장인 이 레이블에는 버벌진트, 산이, 한해 등의 뮤지션들이 포진하고 있다. 게다가 MC그리는 올해 벌써 3개의 앨범을 발매했고 그 밖에도 5개의 앨범에 참여했다.

 

 

MC그리 외에 ‘쇼미더머니’에서 주목받은 실력파 고등학생 래퍼인 양홍원(Young B)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가 영상을 올리며 출연을 밝혔다.

그는 ‘쇼미더머니 시즌4’에서 처음 소개됐다. 당시 교복을 입고 등장한 양홍원은 2차 예선에서 프로듀서들에게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 시즌에서 래퍼 서출구가 마이크를 건네주는 사건으로 더 눈길을 끌었고 시즌5에도 출연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쇼미더머니’에서는 다른 유명 래퍼들에게 밀려 얼굴을 비출 기회가 적었는데, ‘고등래퍼’에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심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로듀서...타이거 JK, 스윙스

 

일단 MC로 ‘무한도전’을 계기로 힙합에 도전하게 된 정준하와 하하가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 뒤, 심사를 맡는 프로듀서들의 화려한 라인업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한국 힙합의 거장 타이거JK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힙합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는 꾸준히 OST나 피처링 작업 등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2009년 정규 8집 이후 개인적인 앨범을 발매하지 않아 팬들은 그의 컴백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타이거JK 외에 레이블 저스트뮤직의 수장인 래퍼 스윙스가 출연한다. ‘쇼미더머니4’ 이후 군 입대했고 의가사 제대 후 병역기간이 끝나면서 컴백하며 제일 먼저 ‘언프리티 랩스타3’를 선택했다. 매번 날카로운 심사평과 더불어 참가자들의 열정을 높이 사는 것으로 유명하다. 양현석 박진영의 'K팝스타'처럼 한국에서 가장 높은 주가를 달리는 레이블 대표의 출연으로 인해 고교생 래퍼들은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Ment,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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