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싱글‘s 핫플레이스의 장소는 바로 성수동이다. 서울숲과 뚝섬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더 이상 1970-80년대 공장들이 모여 있던 압축성장 시대의 회색빛 거리가 아니다. 사회적 기업 및 비영리단체를 포함해 청년세대가 창업한 벤처기업들이 자리잡으면서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수동에서 즐길 만한 문화 명소들을 골랐다.

 

1. 우드유라이크

디자이너 부부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공방 우드유라이크(Wood You Like)는 가구와 소품 등을 판매하는 공방이다. 특징은 직접 디자인한 원목가구를 판매한다는 것인데, 그래픽 프린팅을 이용해 목재에 색다른 디자인을 입혔다. 덕분에 가구들은 평범한 인테리어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기 딱 좋은 아이템들이다.

특히 인기 있는 종류는 캐비넷(약 60만원대)이나 테이블 종류다. 또한 유니크한 디자인을 원하는 경우에는 주문제작을 할 수도 있는데 시간은 약 5주 정도가 소요된다. 선물용으로 좋은 조그만 소품(시계류 약 7만원대)들도 배치해 갈수록 마니아를 끌어모으는 중이다.

영업시간: 10:00~19:30(화~금) / 10:30~18:00(토·일)

 

2. 책방이곶

책방이곶은 조그마한 공간이 매력적인 서점이다. 지하에 위치한 장소로 내려가면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손님들을 반기고 있다. 취급하는 책들은 요즘 핫한 독립출판물들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많이 배열되어 있다. 그 밖에도 일반서적이나 잡지, 음반, 심지어 구하기 어려운 희귀한 책들까지 즐비하다. 제주도 여행을 즐기는 주인의 지극히 개인적 취향의 서적들도 있다. 평범한 서점이 아니라 누군가의 서재를 몰래 탐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영업시간: 13:00~21:00(화~토) / 12:00~18:00(일)

 

 

3. 펜두카 & 스마테리아

이 곳은 공정무역 기업인 더페어스토리(The Fair Story)에서 운영하는 가게다. 독특한 것은 아프리카 지역의 브랜드를 가져와 판매한다는 점이다. 나미비아의 브랜드 ‘펜두카’와 캄보디아의 브랜드 ‘스마테리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판매하는 물건들이 일상생활에서 유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파우치, 카드홀더, 지갑, 에코백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색다르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장점이다. 파우치는 1만~3만원대, 에코백은 3만~4만원대에 팔고 있다.

영업시간: 10:00-18:30(평일)

 

4. 비앙에트르

비앙에트르는 웰빙라이프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숍이다. 헬스와 뷰티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독점적으로 수입하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천연, 유기농 수입 화장품들이 주요 제품이다. 자연 친화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잡지와 영미문학 작품들로 구성된 책장도 있어 여유롭게 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카페 형식으로 운영돼 커피나 맥주 등을 주문해놓고 천천히 둘러보면 된다. 아메리카노는 일반 브랜드 카페보다 저렴한 3000원, 맥주는 5000원에 판매 중이다.

영업시간: 10:00~20:00(평일) / 11:00~20:00(토)

 

5. 오르에르

카페 오르에르는 손님들을 푸른 정원으로 초대한다. 독특한 건물 구조 속에 입구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푸른 식물들로 꽉 채워져 있다. 특히나 나무들과 카페 내부가 조화롭게 꾸며져 있어 마치 비밀의 화원에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대표 메뉴는 더레이어케이크·카바레케이크(7500원)이다. 아메리카노(5000원)나 카페라떼(5500원) 등 평소 자신이 마시는 커피를 함께 즐기면 된다. 성수동의 곳곳을 둘러보고 나서 맑은 공기와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영업시간: 11:00~22:00(매일)

 

사진 : 네이버 지도 사진제공, 책방이곶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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