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만 해도 SF영화에서나 존재하는 줄 알았던 AI가 ICT(정보통신기술) 업계는 물론이고 유통·금융까지 모든 영역에 스며들고 있다. 이에 대기업들은 대규모 R&D로 자체적인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러시아 모스크바 AI연구센터는 얼굴 이미지 사진을 '말하는 얼굴 동영상(talking head videos)'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최근 선보였다. 러시아 첨단기술의 산실로 불리는 '스콜코보 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의 AI 영상합성 기술인 '딥페이크(deepfake)'와는 달리 별도의 3차원 모델링 과정 등이 필요 없는 게 특징이다.

델 EMC는 서울 코엑스에서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익스피리언스 존(AI Experience Zone)’ 서울을 개소했다. 인프라와 기술 부족으로 AI를 사업에 도입하지 못하는 국내 기업을 주 고객으로 모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소 벤처기업들도 다양한 AI 응용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어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아이앤나, 아기를 관찰하는 ‘AI MOM’ 서비스 올 하반기 출시 예정

영유아 IT 전문기업 아이앤나(대표 이경재)는 2019년 하반기 ‘AI 맘(MOM)’ 서비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AI MOM’은 가정에서 부모를 대신하여 아기를 관찰하고 케어하는 AI 캠(CAM)으로, 아기의 울음 소리와 행동을 분석하고 안면 인식, 감정 인식 등의 기술을 적용하여 아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한 서비스다.

‘AI MOM’은 베베캠 서비스를 통해 추출된 국내 최대의 신생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술을 캠(CAM)에 결합한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국내 최대 특허 투자 기업인 비즈모델라인과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 50여건의 특허를 이미 출원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기술 PCT(국제특허출원)도 이미 진행하고 있다.

‘AI MOM’은 이미 지난 1월에 열린 ‘2019 두바이 국제 보안장비전’과 3월에 열린 ‘2019 도쿄 보안 및 안전 산업 전시회’ 등 국제 전시회에 참여했다. 특히 캠(CAM)의 기존 영역에서 벗어나 가정의 영역에서 AI 기술과 결합하여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전시회에 참여한 고객과 업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 니오앱스, AI 활용 동시 통/번역 메신저 ‘니오메신저’ 제공

글로벌 SNS 플랫폼 서비스 제공업체 니오앱스(NEEOApps)는 AI를 활용해 우수한 번역율을 자랑하는 실시간 자동 번역 메신저인 니오메신저(NEEO messeng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니오메신저는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구어와 단어를 즉시 번역할 수 있으며, 매일 새로운 어휘를 추가하는 인공지능(AI) 자가 학습 앱으로써,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동시 통/번역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이다.

현재 니오메신저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178개 국가에서 다운로드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외국인 친구 만들기, 외국을 대상으로 한 무역 거래, 해외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니오메신저는 세계 최초로 100개 이상의 서로 다른 언어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글로벌 메신저 앱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들이 많아질수록 그것을 운영하는 기업의 가치가 올라간다. 니오메신저는 올 초에만 해도 일일 가입자수가 800여명 수준이었는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최근 127개국에서 가입하는 일일 가입자수가 평준 18,000명까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니오메신저는 새로 다운 받으면 주변 사용자의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대화할 수 있는 ‘NEEO Nearby you’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해외에 나가면 이 기능을 통해 내 주변에 니오 유저를 검색하고 니오를 통해 대화상대(자동번역)를 찾고 소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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