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5월. 아직 여름 휴가철까지 한 두달 가량이 남아있지만 일찍 찾아온 더위에 휴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씻어주는 푸른 바다와 백사장이 펼쳐진 휴양지를 꿈꾸지만 이미 유명세를 치른 곳은 모여든 인파로 관광지를 방불케 하는 일이 다반사.
이에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올여름 현실에서 한 발 떨어져 진정한 휴식을 취할 색다른 휴양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지구 반대편에 숨어있는 섬 여행지를 추천했다.
신비로운 푸른 동굴을 찾아서 - 크로아티아 흐바르∙비스 섬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주인공이 호텔 재개장 파티를 앞두고 엄마의 찬란했던 추억과 비밀을 마주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유명 뮤지컬 영화가 있다. 작중 배경은 그리스의 칼로카이리 섬이었지만, 실제 촬영지는 크로아티아 남단 달마티아 제도의 비스(Vis) 섬으로,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휴양지인 흐바르(Hvar)섬에서 스피드 보트를 타고 들어가면 된다. 블루 케이브(Blue Cave)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푸른 동굴은 비스 섬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천장의 틈새를 통해 들어온 빛이 수면 아래 모래 바닥에 반사되어 올라오며 동굴을 온통 푸른 빛으로 물들이는 모습이 절경이다. 또 비스 섬에서는 아드리아해 연안의 어촌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묘미인데, 선착장을 따라 늘어선 색색의 건물과 보트들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스플리트 공항으로, 카약에서 전년 대비 20%나 많은 사용자가 스플리트 공항을 검색했다.
중세로의 시간 여행 – 몰타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쪽의 몰타(Malta)는 지중해의 가운데 자리잡은 작은 섬나라로, 수도 발레타(Valletta)가 있는 몰타를 주도로 고조(Gozo), 코미노(Comino) 등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카약의 데이터에 따르면 몰타 섬의루카 공항은 전년 대비 21%의 검색 증가율을 기록해,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시 전체가 요새인 발레타는 과거 중세시대 성 요한 기사단이 거주했던 곳으로, 성 요한 대성당(Saint John's Co-Cathedral)과 기사단 궁전(Grandmaster's Palace) 등 기사단이 머물렀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귀족들의 정원이었던 어퍼바라카가든(Upper Barrakka Gardens)에서는 탁 트인 전망과 함께, 12시 정각에 맞춰 대포를 쏘는 예포식을 관람할 수 있다. 음디나(Mdina) 또한 가상의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유명 미드 시리즈와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로마 제국 당시 건설된 성벽들이 마치 시간을 거슬러 고대로 돌아간 듯한 묘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몰타는 대부분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지구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천국 - 모리셔스
모리셔스를 두고 흔히 하는 말 중 "신은 모리셔스를 만들고, 모리셔스를 본떠 천국을 만들었다" 는 마크 트웨인의 찬사가 있다. 그만큼 세상 어디에도 없는 비현실적인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 바로 모리셔스다. 인도양의 투명하고 푸른 물빛도 모리셔스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요소지만, 거주민이 만들어낸 독특한 문화와 다양한 즐길 거리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그랑 바신(Grand Bassin)은 식민지배 시절 강제 이주당해 온 인도인들이 세운 힌두교 사원이다.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쉽사리 접할 수 없는 힌두교 문화를 조금이나마 엿보며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카젤라 파크(Casela Nature Park) 또한 사자와 함께 산책하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전문 조련사의 동행하에 사자를 쓰다듬거나 40여 분 동안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꼭 사자가 아니더라도, 공원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타조, 얼룩말, 코뿔소 등의 야생동물을 쿼드 바이크를 타고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테마파크다. 모리셔스 또한 몰타와 비슷한 19%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12~1월은 극성수기이므로 사람이 다소 붐비는 점은 참고하자.
사진=카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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