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주최, 서울특별시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협력하는 ‘영화와 추억이 함께 하는 기억극장’이 6월 매주 화요일 대한극장에 찾아온다. 

‘영화와 추억이 함께 하는 기억극장’은 중구관내 65세 이상 치매고위험군 어르신과 동반인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문화생활 향유 및 인지기능향상을 위해 마련된다. 

6월 4일에는 어르신들의 젊은 날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우리 고전 영화 '시집가는 날'이, 11일에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며느리의 이야기 '소중한 사람'이, 18일에는 데면데면하지만 속정이 있는 모자지간의 이야기를 다룬 '엄마의 공책'이, 25일에는 더스틴 호프먼 감독의 '콰르텟'이 상영된다.

모든 영화는 화면해설 및 한글자막과 더빙이 제공되는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되어 어르신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 매 회차마다 다과 및 영화를 다시 기억할 수 있는 기념품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대한극장에서 6월 한달간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는 기억극장에는 서울특별시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사전 신청한 어르신만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영화와 추억이 함께 하는 기억극장’은 대한극장 상영에 앞서 인천 미림극장에서 5회에 걸쳐 65세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상영된 바 있으며, 6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도 선보인다. 

6월 7일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무주산골영화제, 무주군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하여 '시집가는 날' 배리어프리버전을 상영하고 영화상영 후 관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주산골영화제 ‘영화 판’섹션에 상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치매 어르신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영화제 관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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