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U-20 월드컵 최다우승국 아르헨티나전을 남겨놓고 있다.

29일(한국시각)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이 후반 24분 김현우의 결승골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던 한국(득실 0)은 남아공을 꺾으며 승점 3점, 포르투갈(득실 –1)에 득실차로 앞서며 조 2위에 올랐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토너먼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선 아르헨티나와의 3차전이 중요해졌다.

아르헨티나는 1차전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고 2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선 2-0 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우뚝 섰다. 아르헨티나는 U-20 월드컵 최다우승국(6회)이기 때문에 한국은 만반의 준비를 갖춰 3차전에 임해야 한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에제퀴엘 바르코, 아돌포 가이치 등 득점력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한국에서 열린 지난 2017년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이승우와 백승호가 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꺾었고 한국은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남아공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기록해야 한국을 제치고 조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한국은 골득실 등 여러 변수를 생각하지 않고 아르헨티나를 꺾어야 한다. 이강인, 조영욱, 전세진 등 유망한 선수들이 한국을 다음 라운드로 진출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한편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6월 1일 오전 3시 30분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