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아니면 도? - 호불호 甲음료 7

 

누구에겐 '인생 음료'지만 다른 이에겐 '노맛'인 음료들. 클래식한 맥콜부터 핫한 코코넛 워터까지. 사람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료 7가지.

 

 

 

탄산수

요새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제품. 하지만 마니아층과 불호층이 극명하게 갈린다.

호 - 탄산의 청량감은 살리고 단 맛은 빼 질리지 않는다. 한 번 맛들이면 일반 물보다 더 자주 찾게 된다.

불 - 맛이 없다(無맛). 탄산 음료의 단 맛에 길들여져 아무런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음.

 

아침햇살

전무후무 곡식 음료. 쌀로 만들어 고소한 곡물향이 특징이다.

호 - 고소하고 달콤한 쌀맛이 중독적. 부드러운 목넘김이 일품.

불 -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사먹고 싶을 정도는 아니다.

 

맥콜

보리로 만든 국산 탄산 음료. 1982년에 첫 출시돼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다.

호 - 마지막에 느껴지는 보리향이 구수하다.

불 - 콜라에서 보리차 맛이 난다. 탄산이 약해서 콜라같은 느낌이 없다.

 

솔의눈

1995년생으로 출시된지 20년째. 솔잎 추출물로 만든 음료수.

호 - 상쾌한 솔향에 약간의 달달함이 시원하고도 매력적.

불 - 까스 활명수가 생각난다. 목까지 화한 느낌이 부담스럽다.

 

데자와

1997년부터 꾸준히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아온 밀크티 음료. 주 구매층이 서울대생이라 '서울대 음료'라는 별명도 붙었다.

호 - 홍차에 우유를 섞은 부드러운 밀크티 맛. 달달하면서 오묘한 맛의 조화가 최고.

불 - 홍차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맛이다.

 

닥터 페퍼

18세기 미국에서 출시된 탄산음료로 23가지 맛이 혼합돼 독특한 향과 맛을 낸다.

호 - 체리향이 가미된 진한 콜라! 이 맛에 한 번 중독되면 콜라보다 더 맛있다.

불 - 콜라에 익숙한 입맛이라 낯설다. 인공향료가 강하게 느껴져 쉽게 찾지는 않을 것 같다.

 

코코넛 워터

최근 '무한도전'에 등장하며 주가 올리고 있는 건강 음료. 마셔본 사람은 둘로 나뉜다. "괜찮은데?"파와 "이게 뭐야!"파로.

호 - 마실 수록 중독됨. 건강 음료라 마시면 몸이 좋아지는 기분은 덤.

불 - 첫 맛은 괜찮은데 끝맛이 구리다. 마지막에 올라오는 우유향 비슷한 냄새가 역하다.

 

 

에디터 한국담 hgd0126@slist.kr 디자인| 한국담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